추경안 오늘 협상 재개…어제 본회의는 무산

입력 2016.08.31 (09:32) 수정 2016.08.31 (10: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어제로 예정됐던 11조 원 대 추가 경정 예산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가 무산되면서 여야간 책임공방이 뜨겁습니다.

여야는 추경편성의 시급함을 감안해 오늘도 협상을 이어간다는 방침인데 세부내용을 놓고 이견차가 커서 협상은 난항이 예상됩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야3당이 오늘, 추가경정 예산안 처리를 위해 다시 협상에 나섭니다.

여야는 당초 어제 오전 9시 국회 본회의를 열고 추경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예결위에서 추경안이 묶이면서 본회의는 열리지도 못했습니다.

더민주가 누리과정 예산 등으로 늘어난 지방 채무 상환비용 3천억 원과 개성공단 피해기업 지원 예산 700억 원의 증액을 요구했지만, 새누리당은 일자리 창출 등 추경의 당초 목적에서 벗어난 일방적 요구라며 거대야당의 일방적 합의파기임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정현(새누리당 대표) : "(야당이) 집권을 해서는 안 되는 그러한 정당의 모습을 스스로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더민주는 본회의 무산 책임을 새누리당에 돌리면서 야당의 요구도 민생관련 예산이라며 여당의 태도변화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들의 삶과 관련되어 있는 예산을 보다 더 꼼꼼하게 짜기 위한 우리들의 충정이다 이렇게 말씀 드리면서."

국민의당은 추경안은 통과돼야 한다며, 양당 사이에서 중재에 나섰지만 1,2당의 간극을 좁히진 못했습니다.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 "국민의당은 책임있는 정당으로서 본회의 통과 및 집행까지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여야 3당은 오늘도 협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지만 추경안 세부내용을 놓고 이견을 좁히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추경안 오늘 협상 재개…어제 본회의는 무산
    • 입력 2016-08-31 09:33:50
    • 수정2016-08-31 10:03:52
    930뉴스
<앵커 멘트>

어제로 예정됐던 11조 원 대 추가 경정 예산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가 무산되면서 여야간 책임공방이 뜨겁습니다.

여야는 추경편성의 시급함을 감안해 오늘도 협상을 이어간다는 방침인데 세부내용을 놓고 이견차가 커서 협상은 난항이 예상됩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야3당이 오늘, 추가경정 예산안 처리를 위해 다시 협상에 나섭니다.

여야는 당초 어제 오전 9시 국회 본회의를 열고 추경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예결위에서 추경안이 묶이면서 본회의는 열리지도 못했습니다.

더민주가 누리과정 예산 등으로 늘어난 지방 채무 상환비용 3천억 원과 개성공단 피해기업 지원 예산 700억 원의 증액을 요구했지만, 새누리당은 일자리 창출 등 추경의 당초 목적에서 벗어난 일방적 요구라며 거대야당의 일방적 합의파기임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정현(새누리당 대표) : "(야당이) 집권을 해서는 안 되는 그러한 정당의 모습을 스스로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더민주는 본회의 무산 책임을 새누리당에 돌리면서 야당의 요구도 민생관련 예산이라며 여당의 태도변화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들의 삶과 관련되어 있는 예산을 보다 더 꼼꼼하게 짜기 위한 우리들의 충정이다 이렇게 말씀 드리면서."

국민의당은 추경안은 통과돼야 한다며, 양당 사이에서 중재에 나섰지만 1,2당의 간극을 좁히진 못했습니다.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 "국민의당은 책임있는 정당으로서 본회의 통과 및 집행까지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여야 3당은 오늘도 협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지만 추경안 세부내용을 놓고 이견을 좁히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