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피해’ 울릉도 복구 시작…내일까지 긴장

입력 2016.08.31 (12:02) 수정 2016.08.3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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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 28일부터 나흘동안 4백 mm 가까운 폭우가 내린 울릉도 곳곳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피해 상황이 속속 집계되고 있는 가운데 강한 비바람은 내일 오전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동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가 잦아진 틈을 타 골목 가득 들어찬 진흙을 걷어 냅니다.

마을 주민 모두 힘을 합쳐 복구에 나섰지만, 작업은 더디기만 합니다.

밤새 몰아친 비바람에 가슴 졸였던 주민들은 더 이상 피해가 없길 바랄 뿐입니다.

<인터뷰> 장귀순(울릉군 도동리 주민) : "산이 무너지는 줄 알았어요. 그래서 119에 신고해서 119가 먼저 오셨더라구요. 얼마나 놀랐는지 지금도 머리가 아파요."

지난 28일부터 나흘동안 울릉도에는 4백 mm 가까운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기록적인 폭우에 피암터널이 붕괴되는 등 제방 구조물 60여 개가 파손됐고, 일주도로 10여 곳이 통제됐습니다.

주택 32가구가 침수돼 이재민 64명이 발생했고, 2명이 다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집계된 피해 금액은 29억여 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인터뷰> 박진동(울릉도 안전관리과장) : "오늘부터 공무원 250여 명과 장비 18대를 투입해서 긴급 복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울릉도에는 내일 오전까지 최대 30mm의 비와 강풍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보입니다.

울릉군은 전직원이 비상 근무에 들어가는 등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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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우 피해’ 울릉도 복구 시작…내일까지 긴장
    • 입력 2016-08-31 12:06:09
    • 수정2016-08-31 1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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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 28일부터 나흘동안 4백 mm 가까운 폭우가 내린 울릉도 곳곳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피해 상황이 속속 집계되고 있는 가운데 강한 비바람은 내일 오전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동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가 잦아진 틈을 타 골목 가득 들어찬 진흙을 걷어 냅니다.

마을 주민 모두 힘을 합쳐 복구에 나섰지만, 작업은 더디기만 합니다.

밤새 몰아친 비바람에 가슴 졸였던 주민들은 더 이상 피해가 없길 바랄 뿐입니다.

<인터뷰> 장귀순(울릉군 도동리 주민) : "산이 무너지는 줄 알았어요. 그래서 119에 신고해서 119가 먼저 오셨더라구요. 얼마나 놀랐는지 지금도 머리가 아파요."

지난 28일부터 나흘동안 울릉도에는 4백 mm 가까운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기록적인 폭우에 피암터널이 붕괴되는 등 제방 구조물 60여 개가 파손됐고, 일주도로 10여 곳이 통제됐습니다.

주택 32가구가 침수돼 이재민 64명이 발생했고, 2명이 다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집계된 피해 금액은 29억여 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인터뷰> 박진동(울릉도 안전관리과장) : "오늘부터 공무원 250여 명과 장비 18대를 투입해서 긴급 복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울릉도에는 내일 오전까지 최대 30mm의 비와 강풍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보입니다.

울릉군은 전직원이 비상 근무에 들어가는 등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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