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법정관리 신청…정부 ‘비상 계획’

입력 2016.08.31 (16:04) 수정 2016.08.3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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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진해운이 오늘 법정관리를 신청했습니다.

선박 가압류, 입항 거부 사태가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비상계획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리포트>

채권단의 추가 지원을 받지 못한 한진해운이 법정 관리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한진해운은 이사회를 열어 오늘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정부도 비상 계획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오늘 오전 비상대책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점검했습니다.

해수부는 한진해운 선박에 선적된 컨테이너 화물 54만 개가 채권자의 선박 억류에 따라 강제 하역될 수 있다고 보고, 최종 목적지까지 선박 섭외를 안내하기로 했습니다.

또 선박 운용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 한국발 원양수출 항로에 대체 선박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부산항을 이용하는 한진해운 환적 화물이 다른 항만으로 이탈하지 않도록 항만 이용료 할인 등의 인센티브를 한시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금융당국도 긴급 회의를 통해 한진해운의 우량자산을 현대상선이 인수하게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은 금융시장 점검회의에서 한진해운 보유 선박 중 영업이익 창출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선박 인수와 핵심 인력 인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협력업체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특별대응반과 지역 현장반을 통해 맞춤형 금융지원을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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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진해운, 법정관리 신청…정부 ‘비상 계획’
    • 입력 2016-08-31 16:07:11
    • 수정2016-08-31 17:05:26
    사사건건
<앵커 멘트>

한진해운이 오늘 법정관리를 신청했습니다.

선박 가압류, 입항 거부 사태가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비상계획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리포트>

채권단의 추가 지원을 받지 못한 한진해운이 법정 관리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한진해운은 이사회를 열어 오늘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정부도 비상 계획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오늘 오전 비상대책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점검했습니다.

해수부는 한진해운 선박에 선적된 컨테이너 화물 54만 개가 채권자의 선박 억류에 따라 강제 하역될 수 있다고 보고, 최종 목적지까지 선박 섭외를 안내하기로 했습니다.

또 선박 운용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 한국발 원양수출 항로에 대체 선박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부산항을 이용하는 한진해운 환적 화물이 다른 항만으로 이탈하지 않도록 항만 이용료 할인 등의 인센티브를 한시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금융당국도 긴급 회의를 통해 한진해운의 우량자산을 현대상선이 인수하게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은 금융시장 점검회의에서 한진해운 보유 선박 중 영업이익 창출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선박 인수와 핵심 인력 인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협력업체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특별대응반과 지역 현장반을 통해 맞춤형 금융지원을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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