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美 ‘허리케인의 계절’…플로리다·하와이 비상 외

입력 2016.09.02 (10:51) 수정 2016.09.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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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전해드리는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미국 동부 해안과 하와이에 강한 허리케인이 상륙할 것으로 보여 비상이 걸렸습니다.

멕시코만에서 발생한 열대성 폭풍 '허민'이 시속 120km의 강풍을 동반하고 플로리다 주를 비롯한 동부 해안에 곧 접근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플로리다 주지사는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며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또한 태평양에서 발달한 허리케인 '메들린'은 현지 시간 내일, 강풍과 폭우를 동반해 하와이를 통과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美-쿠바 하늘길 반세기 만에 열려…역사적 비행

미국 국적의 민항기가 1961년 이후 반세기 만에 처음으로 쿠바 운항을 시작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31일, 미국 포트 로더데일 공항에서 출발한 제트블루 항공 여객기가, 승객 150명을 태우고 70여 분간 비행해 쿠바 산타클라라 공항에 도착한 건데요.

지난해 7월 미국과 쿠바의 국교 정상화 이후, 드디어 민간 항공 노선이 개통된 겁니다.

앞으로 매주 300여 편의 항공기가 양국 9개 공항 구간을 오갈 예정이라네요.

엘살바도르, 전통 ‘불덩이 던지기 축제’

엘살바도르에서 300년 넘게 이어져 온 불덩이 던지기 축제가 열렸습니다.

어둠 속에서 이글이글 타오르는 불덩이들이 날아다닙니다.

청년들이 헝겊 뭉치에 불을 붙여서 던지는 건데요.

지역 수호신이 불덩이를 던지며 악마와 싸워 마을을 지켜냈다는 전설에서 비롯된 전통 축제라고 합니다.

뭉크 ‘절규’ 얼룩의 정체 123년 만에 밝혀져

화가 뭉크의 작품 '절규'에 묻어 있던 얼룩의 정체가 123년 만에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작품을 자세히 보면 흰색 점액질이 묻어 있는데요.

그동안 '새의 분비물이 묻은 것이다', '흰색 물감이 튄 것이다' 등의 추측이 난무해 왔습니다.

벨기에 앤트워프 대학교 연구팀이 특수 개발된 엑스레이로 분석한 결과, 얼룩의 정체는 촛농이 떨어져 묻어난 '밀랍'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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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브리핑] 美 ‘허리케인의 계절’…플로리다·하와이 비상 외
    • 입력 2016-09-02 11:09:17
    • 수정2016-09-02 11:31:25
    지구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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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전해드리는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미국 동부 해안과 하와이에 강한 허리케인이 상륙할 것으로 보여 비상이 걸렸습니다.

멕시코만에서 발생한 열대성 폭풍 '허민'이 시속 120km의 강풍을 동반하고 플로리다 주를 비롯한 동부 해안에 곧 접근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플로리다 주지사는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며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또한 태평양에서 발달한 허리케인 '메들린'은 현지 시간 내일, 강풍과 폭우를 동반해 하와이를 통과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美-쿠바 하늘길 반세기 만에 열려…역사적 비행

미국 국적의 민항기가 1961년 이후 반세기 만에 처음으로 쿠바 운항을 시작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31일, 미국 포트 로더데일 공항에서 출발한 제트블루 항공 여객기가, 승객 150명을 태우고 70여 분간 비행해 쿠바 산타클라라 공항에 도착한 건데요.

지난해 7월 미국과 쿠바의 국교 정상화 이후, 드디어 민간 항공 노선이 개통된 겁니다.

앞으로 매주 300여 편의 항공기가 양국 9개 공항 구간을 오갈 예정이라네요.

엘살바도르, 전통 ‘불덩이 던지기 축제’

엘살바도르에서 300년 넘게 이어져 온 불덩이 던지기 축제가 열렸습니다.

어둠 속에서 이글이글 타오르는 불덩이들이 날아다닙니다.

청년들이 헝겊 뭉치에 불을 붙여서 던지는 건데요.

지역 수호신이 불덩이를 던지며 악마와 싸워 마을을 지켜냈다는 전설에서 비롯된 전통 축제라고 합니다.

뭉크 ‘절규’ 얼룩의 정체 123년 만에 밝혀져

화가 뭉크의 작품 '절규'에 묻어 있던 얼룩의 정체가 123년 만에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작품을 자세히 보면 흰색 점액질이 묻어 있는데요.

그동안 '새의 분비물이 묻은 것이다', '흰색 물감이 튄 것이다' 등의 추측이 난무해 왔습니다.

벨기에 앤트워프 대학교 연구팀이 특수 개발된 엑스레이로 분석한 결과, 얼룩의 정체는 촛농이 떨어져 묻어난 '밀랍'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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