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노동미사일 3발 발사…한중정상회담 겨냥?

입력 2016.09.05 (23:06) 수정 2016.09.05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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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오늘 동해상으로 노동미사일 3발을 기습적으로 발사했습니다.

북한의 정권수립 기념일을 앞두고 G-20 정상회의에 맞춰, 핵과 미사일 보유 의지를 과시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낮 12시 14분 북한이 황해북도 황주에서 동해상으로 노동미사일 3발을 발사했습니다.

미사일은 약 천 킬로미터를 날아가, 일본의 방공식별구역은 물론 육지에서 멀지 않은 배타적 경제수역까지 침범해 홋카이도 오쿠시리토 서쪽 200~250km 해역에 떨어졌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24일 잠수함 탄도미사일, SLBM 발사 이후 12일 만으로, 북한은 이번에도 국제해사기구 등 관련 국제기구에 발사 사실을 통보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조준혁(외교부 대변인) :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이 한반도뿐 아니라 주변국 및 국제사회에 대한 실질적인 위협임을 보여주는 엄중한 도발행위로서 정부는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

G-20 정상회의을 계기로 한중 정상이 북핵 문제 등을 논의한 직후 발사된 만큼, 국제 사회의 어떠한 압박에도 핵과 미사일을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녹취> 김진무(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 : "결국 북한이 핵 개발을 계속하고 핵 무기를 실전 배치할 때까지 이 과정을 계속 갈 것이다라는 강한 의지를 국제사회에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죠."

또 오는 9일 북한 정권 수립 기념일을 앞두고, 내부적으로 체제 결속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도 해석됩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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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노동미사일 3발 발사…한중정상회담 겨냥?
    • 입력 2016-09-05 23:08:11
    • 수정2016-09-05 23: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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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오늘 동해상으로 노동미사일 3발을 기습적으로 발사했습니다.

북한의 정권수립 기념일을 앞두고 G-20 정상회의에 맞춰, 핵과 미사일 보유 의지를 과시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낮 12시 14분 북한이 황해북도 황주에서 동해상으로 노동미사일 3발을 발사했습니다.

미사일은 약 천 킬로미터를 날아가, 일본의 방공식별구역은 물론 육지에서 멀지 않은 배타적 경제수역까지 침범해 홋카이도 오쿠시리토 서쪽 200~250km 해역에 떨어졌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24일 잠수함 탄도미사일, SLBM 발사 이후 12일 만으로, 북한은 이번에도 국제해사기구 등 관련 국제기구에 발사 사실을 통보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조준혁(외교부 대변인) :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이 한반도뿐 아니라 주변국 및 국제사회에 대한 실질적인 위협임을 보여주는 엄중한 도발행위로서 정부는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

G-20 정상회의을 계기로 한중 정상이 북핵 문제 등을 논의한 직후 발사된 만큼, 국제 사회의 어떠한 압박에도 핵과 미사일을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녹취> 김진무(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 : "결국 북한이 핵 개발을 계속하고 핵 무기를 실전 배치할 때까지 이 과정을 계속 갈 것이다라는 강한 의지를 국제사회에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죠."

또 오는 9일 북한 정권 수립 기념일을 앞두고, 내부적으로 체제 결속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도 해석됩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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