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대북 성명’ 채택…“추가 조치 필요”

입력 2016.09.07 (21:08) 수정 2016.09.07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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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엔 안보리는 긴급회의를 열고, 규탄 성명을 채택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만 아홉 차례의 성명에도 북한이 도발을 계속하는 만큼, 이제는 성명을 넘어선 추가적 조치를 해야 한다는 이사국들의 요구가 높았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엔 안보리의 대응은 신속했습니다.

북한 미사일 발사 36시간 만에 긴급회의를 열고, 즉각 규탄 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최근 한반도 사드 배치 반대로 성명 채택에 시간을 끌던 중국도 바로 동의했습니다.

그만큼 회의 분위기가 강경했습니다.

북한이 반복적으로 각종 미사일을 발사해, 핵무기 운반시스템 기술을 획득한단 판단 때문입니다.

<녹취> 서맨사 파워(美 유엔 대사) : "북한이 계속된 발사로 (핵·미사일)프로그램 능력을 발전시키는 패턴으로 성과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성명이 벌써 올해 9번째란 점에서, 과연 성명으로 북한의 도발을 멈출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이사국들이 추가적 중대 조치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벳쇼 고로(日 유엔 대사) : "안보리가 어떤 단일한 추가적 행동을 취할수 있을 지 고려해야 합니다."

안보리의 다음 단계 조치란 결국 추가 제재 논의입니다.

그러나 역대 가장 강력한 제재로 평가받는 2270 제재의 이행과 실효성도 아직 검증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안보리가 북한 핵실험이 아닌 미사일 발사에 제재 결의를 한 적은 없습니다.

추가 조치에 중국과 러시아가 동의할 지도 미지수입니다.

성명 무용론 속에, 안보리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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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보리, ‘대북 성명’ 채택…“추가 조치 필요”
    • 입력 2016-09-07 21:11:12
    • 수정2016-09-07 22: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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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엔 안보리는 긴급회의를 열고, 규탄 성명을 채택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만 아홉 차례의 성명에도 북한이 도발을 계속하는 만큼, 이제는 성명을 넘어선 추가적 조치를 해야 한다는 이사국들의 요구가 높았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엔 안보리의 대응은 신속했습니다.

북한 미사일 발사 36시간 만에 긴급회의를 열고, 즉각 규탄 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최근 한반도 사드 배치 반대로 성명 채택에 시간을 끌던 중국도 바로 동의했습니다.

그만큼 회의 분위기가 강경했습니다.

북한이 반복적으로 각종 미사일을 발사해, 핵무기 운반시스템 기술을 획득한단 판단 때문입니다.

<녹취> 서맨사 파워(美 유엔 대사) : "북한이 계속된 발사로 (핵·미사일)프로그램 능력을 발전시키는 패턴으로 성과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성명이 벌써 올해 9번째란 점에서, 과연 성명으로 북한의 도발을 멈출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이사국들이 추가적 중대 조치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벳쇼 고로(日 유엔 대사) : "안보리가 어떤 단일한 추가적 행동을 취할수 있을 지 고려해야 합니다."

안보리의 다음 단계 조치란 결국 추가 제재 논의입니다.

그러나 역대 가장 강력한 제재로 평가받는 2270 제재의 이행과 실효성도 아직 검증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안보리가 북한 핵실험이 아닌 미사일 발사에 제재 결의를 한 적은 없습니다.

추가 조치에 중국과 러시아가 동의할 지도 미지수입니다.

성명 무용론 속에, 안보리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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