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핵무장론’ 제기…정부 “한반도 비핵화 원칙”

입력 2016.09.11 (21:03) 수정 2016.09.11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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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12일) 회동에서는 특히 새누리당의 이정현 대표가 핵무장론 등, 대북 강경 대응 여론을 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핵무장론에 대해 야권은 반대 입장을 나타냈고, 정부는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연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북한의 핵실험으로 인한 안보 위기 상황을 강조하면서 '핵무장론'을 제기했습니다.

북한이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은 만큼, 늘 예외로 했던 대응책도 과감하게 논의 테이블에 올리자는 겁니다.

<녹취> 이정현(새누리당 대표) : "북한의 핵이나 미사일 개발처럼 무모한 도발 시도에 대해서 지금보다 훨씬 강도높은 조치들을 정치권 정부가 함께 강구해야…"

김무성 전 대표와 원유철 전 원내대표도 미국 핵무기의 한반도 배치와 독자적 핵무기 개발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더민주는 "무책임하게 번지는 핵무장론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북한이 가졌으니 우리도 가져야 한다는 수준에서 판단할 문제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국민의당도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집권 여당의 당 대표께서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것은 대단히 현실적으로 부절적하다."

논란이 가열되는 가운데 정부 관계자는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정부 입장엔 변함이 없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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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현 ‘핵무장론’ 제기…정부 “한반도 비핵화 원칙”
    • 입력 2016-09-11 21:03:51
    • 수정2016-09-11 22: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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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12일) 회동에서는 특히 새누리당의 이정현 대표가 핵무장론 등, 대북 강경 대응 여론을 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핵무장론에 대해 야권은 반대 입장을 나타냈고, 정부는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연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북한의 핵실험으로 인한 안보 위기 상황을 강조하면서 '핵무장론'을 제기했습니다.

북한이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은 만큼, 늘 예외로 했던 대응책도 과감하게 논의 테이블에 올리자는 겁니다.

<녹취> 이정현(새누리당 대표) : "북한의 핵이나 미사일 개발처럼 무모한 도발 시도에 대해서 지금보다 훨씬 강도높은 조치들을 정치권 정부가 함께 강구해야…"

김무성 전 대표와 원유철 전 원내대표도 미국 핵무기의 한반도 배치와 독자적 핵무기 개발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더민주는 "무책임하게 번지는 핵무장론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북한이 가졌으니 우리도 가져야 한다는 수준에서 판단할 문제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국민의당도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집권 여당의 당 대표께서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것은 대단히 현실적으로 부절적하다."

논란이 가열되는 가운데 정부 관계자는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정부 입장엔 변함이 없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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