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흔들’…지역별 흔들림 정도는?

입력 2016.09.13 (06:12) 수정 2016.09.1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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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경주 지진은 한반도 전역을 흔들 정도로 강력했습니다.

300km 떨어진 수도권까지 진동이 전달됐는데, 땅의 흔들림의 정도인 진도를 지역별로 살펴봤습니다.

차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주에서 출발한 강한 진동은 1분도 채 되지 않아 전국으로 퍼져 나갔습니다.

특히 영남지방에서 쿵 하는 소리와 함께 건물이 수 십초간 크게 흔들렸습니다.

경주 인근에서는 사람이 제대로 걷기 힘들 정도였는데, 이제껏 한반도에서 느껴보지 못한 진도 6의 흔들림입니다.

지진의 진도는 발생 원점 에너지인 규모와는 달리 지역별 흔들림의 정도를 나타내기 때문에 피해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유용규(기상청 지진화산감시과장) : "사람이 느끼거나 건물이 피해가 있을 정도의 피해는 경주, 대구가 6 정도 되겠습니다."

부산과 창원은 물체가 흔들려 떨어지는 진도 5의 흔들림이 기록됐습니다.

기상청 분석 결과, 경주와 가까운 영남지방은 진도 6과 5가, 강원도와 충청, 호남은 진도 4의 흔들림이 있었고, 수도권은 미세한 흔들림인 진도 2에서 3이 기록됐습니다.

보통 진도 5에서 6 정도면 내진 설계가 안된 허술한 건물이 무너지기 피해가 나타납니다.

진도가 3에서 4면 피해는 크지 않지만, 많은 사람들이 놀라 밖으로 뛰쳐 나오게 됩니다.

특히 고층건물의 경우는 훨씬 더 강한 흔들림을 느낍니다.

진도 2에서 3이 기록된 수도권은 피해는 없지만, 민감한 사람이 느끼는 흔들림이 전달됐습니다.

KBS 뉴스 차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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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흔들’…지역별 흔들림 정도는?
    • 입력 2016-09-13 06:13:32
    • 수정2016-09-14 10:22:2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이번 경주 지진은 한반도 전역을 흔들 정도로 강력했습니다. 300km 떨어진 수도권까지 진동이 전달됐는데, 땅의 흔들림의 정도인 진도를 지역별로 살펴봤습니다. 차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주에서 출발한 강한 진동은 1분도 채 되지 않아 전국으로 퍼져 나갔습니다. 특히 영남지방에서 쿵 하는 소리와 함께 건물이 수 십초간 크게 흔들렸습니다. 경주 인근에서는 사람이 제대로 걷기 힘들 정도였는데, 이제껏 한반도에서 느껴보지 못한 진도 6의 흔들림입니다. 지진의 진도는 발생 원점 에너지인 규모와는 달리 지역별 흔들림의 정도를 나타내기 때문에 피해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유용규(기상청 지진화산감시과장) : "사람이 느끼거나 건물이 피해가 있을 정도의 피해는 경주, 대구가 6 정도 되겠습니다." 부산과 창원은 물체가 흔들려 떨어지는 진도 5의 흔들림이 기록됐습니다. 기상청 분석 결과, 경주와 가까운 영남지방은 진도 6과 5가, 강원도와 충청, 호남은 진도 4의 흔들림이 있었고, 수도권은 미세한 흔들림인 진도 2에서 3이 기록됐습니다. 보통 진도 5에서 6 정도면 내진 설계가 안된 허술한 건물이 무너지기 피해가 나타납니다. 진도가 3에서 4면 피해는 크지 않지만, 많은 사람들이 놀라 밖으로 뛰쳐 나오게 됩니다. 특히 고층건물의 경우는 훨씬 더 강한 흔들림을 느낍니다. 진도 2에서 3이 기록된 수도권은 피해는 없지만, 민감한 사람이 느끼는 흔들림이 전달됐습니다. KBS 뉴스 차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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