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졸음운전 사고 ‘급증’…환기·휴식 중요

입력 2016.09.13 (12:33) 수정 2016.09.1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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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에는 졸음운전 사고가 평소 주말보다 2배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제 추석을 맞아 귀향길에 오를 분들 많으실텐데요.

졸음 운전을 예방하려면 자동차 공기 환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합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최근 5년 동안 추석 연휴에 접수된 교통사고 10만 건 분석한 결과, 추석 당일 졸음운전 사고는 주말에 비해 2배가량 많았습니다.

특히 승용차에 가족 4명 이상이 타고 90분 이상 연속으로 운전할 경우 사고날 확률이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내에 사람이 많은 상태로 오랫동안 운전을 해서, 이산화탄소 농도가 2,000ppm 이상으로 증가하면 졸음을 유발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졸음운전 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시간은 추석 전날 오전과 당일 오후였습니다.

추석 전날 오전 6시부터 8시 사이엔 연휴 교통사고의 23%가 몰렸고, 추석 당일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엔 전체 사고의 28%가 집중됐습니다.

추석 전날 오전엔 충분한 숙면을 취하지 않은 상태에서 귀성길에 올라 사고가 많이 발생했고, 추석 당일 오후엔 성묘를 마치고 피곤한 상태로 운전을 해 사고가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졸음 운전 사고를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30분 마다 환기시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출발 전날 과음하지 않고 운전 중에도 2시간 마다 휴식을 취하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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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졸음운전 사고 ‘급증’…환기·휴식 중요
    • 입력 2016-09-13 12:34:18
    • 수정2016-09-13 13:48:38
    뉴스 12
<앵커 멘트>

추석에는 졸음운전 사고가 평소 주말보다 2배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제 추석을 맞아 귀향길에 오를 분들 많으실텐데요.

졸음 운전을 예방하려면 자동차 공기 환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합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최근 5년 동안 추석 연휴에 접수된 교통사고 10만 건 분석한 결과, 추석 당일 졸음운전 사고는 주말에 비해 2배가량 많았습니다.

특히 승용차에 가족 4명 이상이 타고 90분 이상 연속으로 운전할 경우 사고날 확률이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내에 사람이 많은 상태로 오랫동안 운전을 해서, 이산화탄소 농도가 2,000ppm 이상으로 증가하면 졸음을 유발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졸음운전 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시간은 추석 전날 오전과 당일 오후였습니다.

추석 전날 오전 6시부터 8시 사이엔 연휴 교통사고의 23%가 몰렸고, 추석 당일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엔 전체 사고의 28%가 집중됐습니다.

추석 전날 오전엔 충분한 숙면을 취하지 않은 상태에서 귀성길에 올라 사고가 많이 발생했고, 추석 당일 오후엔 성묘를 마치고 피곤한 상태로 운전을 해 사고가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졸음 운전 사고를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30분 마다 환기시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출발 전날 과음하지 않고 운전 중에도 2시간 마다 휴식을 취하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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