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등기이사’ 선임…경영 전면 부상

입력 2016.09.13 (12:36) 수정 2016.09.13 (13: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본격적으로 경영 전면에 나서게 됐습니다.

삼성전자가 이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절차를 시작했는데, 갤럭시노트7 대량리콜 사태와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등기이사로 선임됩니다.

다음달 27일 소집될 임시주주총회에서 선임 안건이 결의되면 이 부회장은 그날부터 등기이사직을 수행하게 됩니다.

1991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이 부회장이 2007년 전무, 2012년 부회장을 거쳐 이제 경영 전면에 나서는 겁니다.

삼성전자는 이건희 회장이 장기간 와병 중인 가운데 사업재편과 기업문화 혁신 등을 추진하기 위해 이 부회장의 경영 참여를 더는 미룰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등기이사 선임이 추진된 시점을 볼때 최근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와 연관 짓는 시각도 있습니다.

<녹취> 정선섭(재벌닷컴 대표) : "삼성그룹의 입장에서 보면 갤럭시 사태 이후에 오는 경영 공백에 의한 경영 이완 현상으로 빚어진 사태가 아니냐는 우려, 그런 것들 때문에 이번에 등기임원으로 등재하는 가장 큰 이유가 아닌가..."

삼성은 이 부회장이 그룹 회장직을 승계하는 것은 아니며 연말 회장직 승진 계획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번 인사를 어떻게든 그룹 차원 경영권 승계의 가시화로 보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재용 ‘등기이사’ 선임…경영 전면 부상
    • 입력 2016-09-13 12:38:43
    • 수정2016-09-13 13:50:30
    뉴스 12
<앵커 멘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본격적으로 경영 전면에 나서게 됐습니다.

삼성전자가 이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절차를 시작했는데, 갤럭시노트7 대량리콜 사태와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등기이사로 선임됩니다.

다음달 27일 소집될 임시주주총회에서 선임 안건이 결의되면 이 부회장은 그날부터 등기이사직을 수행하게 됩니다.

1991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이 부회장이 2007년 전무, 2012년 부회장을 거쳐 이제 경영 전면에 나서는 겁니다.

삼성전자는 이건희 회장이 장기간 와병 중인 가운데 사업재편과 기업문화 혁신 등을 추진하기 위해 이 부회장의 경영 참여를 더는 미룰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등기이사 선임이 추진된 시점을 볼때 최근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와 연관 짓는 시각도 있습니다.

<녹취> 정선섭(재벌닷컴 대표) : "삼성그룹의 입장에서 보면 갤럭시 사태 이후에 오는 경영 공백에 의한 경영 이완 현상으로 빚어진 사태가 아니냐는 우려, 그런 것들 때문에 이번에 등기임원으로 등재하는 가장 큰 이유가 아닌가..."

삼성은 이 부회장이 그룹 회장직을 승계하는 것은 아니며 연말 회장직 승진 계획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번 인사를 어떻게든 그룹 차원 경영권 승계의 가시화로 보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