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이사국 “북핵 규탄”…대북 선제타격론도

입력 2016.09.17 (07:05) 수정 2016.09.1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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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중국, 러시아 등 안보리 상임이사국 다섯 개 나라가 북한의 핵도발을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미국에선 방어 차원에서 북한을 선제타격 할 수도 있다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과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공식적으로 핵무기를 보유한 나라들입니다.

이 다섯 개 나라가 워싱턴에서 회의를 열고 핵 확산 방지를 재확인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이 성명에서 5개국은 북한의 잇따른 핵과 미사일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고 북한이 6자회담 재개를 위한 노력에 호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안보리 상임이사국들이 북의 도발에 대한 대응 의지를 재확인함으로써 유엔 차원의 대북 추가 제재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에선, 방어 차원에서, 북한을 선제타격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미 외교협회 토론회에 나온 마이크 멀린 전 미국 합참의장은 북한이 미국을 위협할 수 있는 공격력을 갖춰가고 있다면, 자위적 측면에서 북한을 선제 타격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마이크 멀린(전 미 합참의장) : "우리가 방어력을 키우는 게 중요합니다. 이론적으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대나 예전에 미사일을 쐈던 곳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멀린 전 의장은 또 누가 미국의 다음 대통령이 되든 북핵 문제를 임기 초반에 핵심의제로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물론 '전직' 군 수뇌부의 얘기지만, 대북 선제 타격론은 북의 계속되는 도발에 대한 미국 조야의 격앙된 정서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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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임이사국 “북핵 규탄”…대북 선제타격론도
    • 입력 2016-09-17 07:10:53
    • 수정2016-09-17 08: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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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 러시아 등 안보리 상임이사국 다섯 개 나라가 북한의 핵도발을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미국에선 방어 차원에서 북한을 선제타격 할 수도 있다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과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공식적으로 핵무기를 보유한 나라들입니다.

이 다섯 개 나라가 워싱턴에서 회의를 열고 핵 확산 방지를 재확인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이 성명에서 5개국은 북한의 잇따른 핵과 미사일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고 북한이 6자회담 재개를 위한 노력에 호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안보리 상임이사국들이 북의 도발에 대한 대응 의지를 재확인함으로써 유엔 차원의 대북 추가 제재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에선, 방어 차원에서, 북한을 선제타격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미 외교협회 토론회에 나온 마이크 멀린 전 미국 합참의장은 북한이 미국을 위협할 수 있는 공격력을 갖춰가고 있다면, 자위적 측면에서 북한을 선제 타격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마이크 멀린(전 미 합참의장) : "우리가 방어력을 키우는 게 중요합니다. 이론적으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대나 예전에 미사일을 쐈던 곳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멀린 전 의장은 또 누가 미국의 다음 대통령이 되든 북핵 문제를 임기 초반에 핵심의제로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물론 '전직' 군 수뇌부의 얘기지만, 대북 선제 타격론은 북의 계속되는 도발에 대한 미국 조야의 격앙된 정서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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