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총선 개표…여당 승리 예상

입력 2016.09.19 (06:14) 수정 2016.09.19 (07: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임기 5년의 러시아 국가 두마, 하원의원을 뽑는 제7대 총선이 어제 실시됐습니다.

이 시각 현재 개표가 진행중인데, 여당인 통합러시아당의 승리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 시각으로 오늘 새벽 2시, 수도 모스크바에선 투표가 끝나고 개표가 시작됐습니다.

새벽 5시 현재 개표율 15%에 여당인 통합러시아당이 47.99% 득표율로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전국 9만 5천여 개 투표소에서 1억 천 백만 여명의 유권자가 한표를 행사했습니다.

지난 2014년 우크라이나에서 병합된 크림반도에서도 투표가 실시됐습니다.

특히 이번 총선에선 지난 2003년 이후 폐지됐던 지역구제-정당명부 비례대표제 혼합 선출방식이 부활했습니다.

전체 450명의 하원의원 가운데 절반은 후보에게 직접 투표하는 지역구제로 절반은 정당이 득표한 비율에 따라 의석을 배분받는 비례대표제로 선출합니다.

여당인 통합러시아당과 전통 야당인 공산당, 극우민족주의 성향의 자유민주당 등 14개 정당이 후보를 냈습니다.

현지 여론조사 전문기관이 실시한 출구 조사 결과를 보면, 여당인 통합러시아당이 44.5%를 득표해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녹취> 율리아(모스크바 시민) : "러시아 사람들은 변화를 두려워 해서, 만족스럽지 못하더라도 현재 상태에 머물려는 경향이 있지요."

러시아 선거관리위원회는 한국시간으로 오늘 오후 4시쯤이면 대략적인 개표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러시아 총선 개표…여당 승리 예상
    • 입력 2016-09-19 06:16:10
    • 수정2016-09-19 07:01:0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임기 5년의 러시아 국가 두마, 하원의원을 뽑는 제7대 총선이 어제 실시됐습니다.

이 시각 현재 개표가 진행중인데, 여당인 통합러시아당의 승리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 시각으로 오늘 새벽 2시, 수도 모스크바에선 투표가 끝나고 개표가 시작됐습니다.

새벽 5시 현재 개표율 15%에 여당인 통합러시아당이 47.99% 득표율로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전국 9만 5천여 개 투표소에서 1억 천 백만 여명의 유권자가 한표를 행사했습니다.

지난 2014년 우크라이나에서 병합된 크림반도에서도 투표가 실시됐습니다.

특히 이번 총선에선 지난 2003년 이후 폐지됐던 지역구제-정당명부 비례대표제 혼합 선출방식이 부활했습니다.

전체 450명의 하원의원 가운데 절반은 후보에게 직접 투표하는 지역구제로 절반은 정당이 득표한 비율에 따라 의석을 배분받는 비례대표제로 선출합니다.

여당인 통합러시아당과 전통 야당인 공산당, 극우민족주의 성향의 자유민주당 등 14개 정당이 후보를 냈습니다.

현지 여론조사 전문기관이 실시한 출구 조사 결과를 보면, 여당인 통합러시아당이 44.5%를 득표해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녹취> 율리아(모스크바 시민) : "러시아 사람들은 변화를 두려워 해서, 만족스럽지 못하더라도 현재 상태에 머물려는 경향이 있지요."

러시아 선거관리위원회는 한국시간으로 오늘 오후 4시쯤이면 대략적인 개표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