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터전 속리산…생생한 삶의 현장

입력 2016.09.19 (06:54) 수정 2016.09.19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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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백두대간 중앙부에 위치한 속리산국립공원은 다양한 동식물의 생활 터전입니다.

자연 그대로의 생태환경이 보존되면서 멸종위기종을 포함해 2천종 이상의 야생동물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함영구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몸통에 검은 줄무늬가 선명한 하늘다람쥐.

나무에 매달려 쏜살같이 방향을 바꾸더니 둥지 안으로 들어갑니다.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 야생동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는 희귀한 야생동물입니다.

먹이를 찾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던 담비는 몸을 바위에 비비며 영역 표시를 하고, 무인 감시 카메라에는 역시 멸종위기 동물인 삵이 움직이는 순간이 찍혔습니다.

겨울이면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천연기념물 고니 등 속리산 국립공원에서 살아가는 멸종위기 야생동물은 24종류나 됩니다.

<인터뷰> 한혜성(국립공원관리공단 속리산 사무소 야생동물보호단) : "샛길 단속 등으로 사람 통행을 막고 다양한 생태 복원사업을 통해 속리산 생태환경을 보전하면서 멸종위기 야생동물이 지속적으로 관찰되고 있습니다."

서로 부리를 물고 싸움을 하느라 정신이 없는 오목눈이.

육중한 몸집을 자랑하는 맷돼지와 먹이를 찾는 오소리와 족제비 모습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양지 바른 돌 위에서 새 한마리를 통째로 삼키는 쇠 살모사의 생생한 모습까지 카메라에 잡힙니다.

포유류와 조류, 곤충을 포함해 모두 2천여 종의 야생동물이 살아 숨쉬는 속리산 국립공원은 한반도 생태계의 보고입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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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생동물 터전 속리산…생생한 삶의 현장
    • 입력 2016-09-19 06:56:31
    • 수정2016-09-19 07:55:5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백두대간 중앙부에 위치한 속리산국립공원은 다양한 동식물의 생활 터전입니다.

자연 그대로의 생태환경이 보존되면서 멸종위기종을 포함해 2천종 이상의 야생동물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함영구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몸통에 검은 줄무늬가 선명한 하늘다람쥐.

나무에 매달려 쏜살같이 방향을 바꾸더니 둥지 안으로 들어갑니다.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 야생동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는 희귀한 야생동물입니다.

먹이를 찾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던 담비는 몸을 바위에 비비며 영역 표시를 하고, 무인 감시 카메라에는 역시 멸종위기 동물인 삵이 움직이는 순간이 찍혔습니다.

겨울이면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천연기념물 고니 등 속리산 국립공원에서 살아가는 멸종위기 야생동물은 24종류나 됩니다.

<인터뷰> 한혜성(국립공원관리공단 속리산 사무소 야생동물보호단) : "샛길 단속 등으로 사람 통행을 막고 다양한 생태 복원사업을 통해 속리산 생태환경을 보전하면서 멸종위기 야생동물이 지속적으로 관찰되고 있습니다."

서로 부리를 물고 싸움을 하느라 정신이 없는 오목눈이.

육중한 몸집을 자랑하는 맷돼지와 먹이를 찾는 오소리와 족제비 모습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양지 바른 돌 위에서 새 한마리를 통째로 삼키는 쇠 살모사의 생생한 모습까지 카메라에 잡힙니다.

포유류와 조류, 곤충을 포함해 모두 2천여 종의 야생동물이 살아 숨쉬는 속리산 국립공원은 한반도 생태계의 보고입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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