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외압 의혹’ 강만수 전 행장 소환

입력 2016.09.19 (19:09) 수정 2016.09.19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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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우조선해양 경영비리에 연루된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오늘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있습니다.

검찰은 강 전 행장을 상대로 친인척과 지인의 업체 등에 투자하도록 대우조선에 부당한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최준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이 오늘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강 전 행장은 검찰 조사에 앞서 지인의 업체 등에 투자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에서 잘 설명하겠다"고 말한 뒤 검찰청사로 들어갔습니다.

<녹취> 강만수(前 산업은행장) : "공직에 있는 동안 부끄러운 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오해를 받고 있는 의혹에 대해서는 검찰에서 잘 풀리리라 생각합니다."

검찰은 강 전 행장을 상대로 지난 2012년 산업은행장 재직 당시 지인이 운영하는 바이오업체 B사에 대우조선이 44억 원을 부당 지원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친인척이 운영하는 모 건설업체에 대우조선해양이 50억여 원의 일감을 몰아주도록 했는지도 캐묻고 있습니다.

강 전 행장의 고교 동창이 운영하는 한성기업에 산업은행이 특혜성 대출을 해줬다는 의혹에 관여했는지, 또, 지난 2011년 주류수입업체 D사의 세금을 깍아주라며 세무당국에 압력을 행사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밤 늦게까지 조사를 진행한 뒤 강 전 행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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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조선 외압 의혹’ 강만수 전 행장 소환
    • 입력 2016-09-19 19:11:23
    • 수정2016-09-19 19: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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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우조선해양 경영비리에 연루된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오늘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있습니다.

검찰은 강 전 행장을 상대로 친인척과 지인의 업체 등에 투자하도록 대우조선에 부당한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최준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이 오늘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강 전 행장은 검찰 조사에 앞서 지인의 업체 등에 투자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에서 잘 설명하겠다"고 말한 뒤 검찰청사로 들어갔습니다.

<녹취> 강만수(前 산업은행장) : "공직에 있는 동안 부끄러운 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오해를 받고 있는 의혹에 대해서는 검찰에서 잘 풀리리라 생각합니다."

검찰은 강 전 행장을 상대로 지난 2012년 산업은행장 재직 당시 지인이 운영하는 바이오업체 B사에 대우조선이 44억 원을 부당 지원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친인척이 운영하는 모 건설업체에 대우조선해양이 50억여 원의 일감을 몰아주도록 했는지도 캐묻고 있습니다.

강 전 행장의 고교 동창이 운영하는 한성기업에 산업은행이 특혜성 대출을 해줬다는 의혹에 관여했는지, 또, 지난 2011년 주류수입업체 D사의 세금을 깍아주라며 세무당국에 압력을 행사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밤 늦게까지 조사를 진행한 뒤 강 전 행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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