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진동 느꼈다” 신고 잇따라

입력 2016.09.20 (00:27) 수정 2016.09.20 (00:4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네, 어제(19일) 저녁 또다시 발생한 지진으로 이곳 대구경북은 물론 부산과 울산까지 영남권 전역에서 지진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고층건물 곳곳에서는 큰 진동에 놀라 주민들이 집 밖으로 한꺼번에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는데요.

이번 지진은 규모 4.5로, 지난 12일 발생한 규모 5.8 강진의 여진으로 분석됩니다.

지진이 발생하자 대구에서만 지진 관련 신고가 천 6백여 건, 부산에서는 2천여 건이 넘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평소 저녁 시간대에 야간 자율학습을 이어가던 대구와 울산, 창원 등 영남권 지역 고등학교 곳곳에서 학생들을 귀가 조치시키기도 했습니다.

영남 해안 지역에 위치한 원전들에 대해 긴급 점검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한수원은 우선 경주 지역 원전 6기에 충격이 발생했는지 확인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영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가동을 멈춘 월성 원전 4기는 냉각계통 부분이 정상 작동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있으며 , 고리원전에 대해서는 위기경보수준 경계단계인 'B등급'을 발령하고 경계태세에 돌입했습니다.

상업운전 중인 고리 1호기와 3,4호기, 신고리 1호기는 물론 경주의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역시 정상 가동되고 있습니다.

문화재의 피해도 아직까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추가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현재 직원들이 현장 점검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재 재난 당국은 이번 지진의 성격과 앞으로의 여진 발생 가능성 등을 확인하며 지진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지진 현장과 가까운 대구에서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큰 진동 느꼈다” 신고 잇따라
    • 입력 2016-09-20 00:33:15
    • 수정2016-09-20 00:40:13
    속보
네, 어제(19일) 저녁 또다시 발생한 지진으로 이곳 대구경북은 물론 부산과 울산까지 영남권 전역에서 지진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고층건물 곳곳에서는 큰 진동에 놀라 주민들이 집 밖으로 한꺼번에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는데요.

이번 지진은 규모 4.5로, 지난 12일 발생한 규모 5.8 강진의 여진으로 분석됩니다.

지진이 발생하자 대구에서만 지진 관련 신고가 천 6백여 건, 부산에서는 2천여 건이 넘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평소 저녁 시간대에 야간 자율학습을 이어가던 대구와 울산, 창원 등 영남권 지역 고등학교 곳곳에서 학생들을 귀가 조치시키기도 했습니다.

영남 해안 지역에 위치한 원전들에 대해 긴급 점검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한수원은 우선 경주 지역 원전 6기에 충격이 발생했는지 확인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영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가동을 멈춘 월성 원전 4기는 냉각계통 부분이 정상 작동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있으며 , 고리원전에 대해서는 위기경보수준 경계단계인 'B등급'을 발령하고 경계태세에 돌입했습니다.

상업운전 중인 고리 1호기와 3,4호기, 신고리 1호기는 물론 경주의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역시 정상 가동되고 있습니다.

문화재의 피해도 아직까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추가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현재 직원들이 현장 점검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재 재난 당국은 이번 지진의 성격과 앞으로의 여진 발생 가능성 등을 확인하며 지진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지진 현장과 가까운 대구에서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