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한진해운에 600억 원 지원 결정

입력 2016.09.22 (06:09) 수정 2016.09.2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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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한항공이 한진해운에 6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한진해운의 매출채권을 담보로 하는 조건인데, 이로써 당장 급한 불은 끌 수 있게 됐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한항공 이사회는 어제 저녁 한진해운에 600억원을 대여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주로 미수금 운임인 한진해운의 매출채권을 담보로 하는 조건입니다.

600억 지원은 담보 절차 등이 완료되는 대로 즉시 집행할 예정입니다.

한진그룹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사재 400억원과 대한항공의 600억원까지 총 천억원의 지원을 완료하게 됐습니다.

여기에 최은영 전 회장이 내놓은 100억원을 더해 지원 자금 천억원을 확보해 당장 급한 불은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한진그룹이 한진해운에 대한 천억원 수혈 방안을 발표한 이후 실제 집행까지 보름이 소요되면서 필요한 자금은 예상보다 더 늘어났습니다.

당초 법원은 한진해운 선박에 실린 화물들을 하역하기 위해 약 1,700억원이 필요하다고 추산했습니다.

그러나 하역 작업이 지체되면서 용선료와 연료비가 하루 24억원씩 불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한진그룹이 현재 확보한 돈으로는 물류 대란 해소가 어렵기 때문에 산업은행도 추가 지원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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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항공, 한진해운에 600억 원 지원 결정
    • 입력 2016-09-22 06:10:07
    • 수정2016-09-22 08:2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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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한항공이 한진해운에 6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한진해운의 매출채권을 담보로 하는 조건인데, 이로써 당장 급한 불은 끌 수 있게 됐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한항공 이사회는 어제 저녁 한진해운에 600억원을 대여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주로 미수금 운임인 한진해운의 매출채권을 담보로 하는 조건입니다.

600억 지원은 담보 절차 등이 완료되는 대로 즉시 집행할 예정입니다.

한진그룹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사재 400억원과 대한항공의 600억원까지 총 천억원의 지원을 완료하게 됐습니다.

여기에 최은영 전 회장이 내놓은 100억원을 더해 지원 자금 천억원을 확보해 당장 급한 불은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한진그룹이 한진해운에 대한 천억원 수혈 방안을 발표한 이후 실제 집행까지 보름이 소요되면서 필요한 자금은 예상보다 더 늘어났습니다.

당초 법원은 한진해운 선박에 실린 화물들을 하역하기 위해 약 1,700억원이 필요하다고 추산했습니다.

그러나 하역 작업이 지체되면서 용선료와 연료비가 하루 24억원씩 불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한진그룹이 현재 확보한 돈으로는 물류 대란 해소가 어렵기 때문에 산업은행도 추가 지원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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