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서해교전 책임자 문책 공방

입력 2002.07.0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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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다시 서해 교전사태와 관련된 소식 전해 드리겠습니다.
군 수뇌부에 대한 문책론이 정치권에서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각 당의 입장을 이춘호 기자가 비교해서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오늘 군 수뇌부 문책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잘못된 대응으로 작전 실패와 막대한 피해를 초래한 만큼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서청원(한나라당 대표): 여기에 책임을 지고 다른 장관과 합참의장은 당장 해임되어야 된다.
⊙기자: 하물며 희생자 영결식에 총리와 군 수뇌부가 불참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력 비난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북 함정에 대한 사격중지 명령과 관련해 교전일지 공개를 촉구하는 등 당차원의 진상조사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다짜고짜 문책부터 거론하는 것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안 된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변인): 먼저 교전 당시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그런 다음에 책임을 따지는 것이 순서에 맞습니다.
⊙기자: 민주당은 교전 상황에 대해 국방부 발표와는 다른 새로운 사실이 나오고 있다며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굳건한 안보태세를 바탕으로 한 햇볕정책의 지속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당내 일부 의원들은 책임자 문책과 대북정책 재검토를 요구해 논란을 예고했습니다.
자민련은 북한의 도발에 철저히 응징해야 한다며 국방장관과 임동원 외교안보특보의 해임을 요구했습니다.
KBS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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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권, 서해교전 책임자 문책 공방
    • 입력 2002-07-0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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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다시 서해 교전사태와 관련된 소식 전해 드리겠습니다. 군 수뇌부에 대한 문책론이 정치권에서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각 당의 입장을 이춘호 기자가 비교해서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오늘 군 수뇌부 문책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잘못된 대응으로 작전 실패와 막대한 피해를 초래한 만큼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서청원(한나라당 대표): 여기에 책임을 지고 다른 장관과 합참의장은 당장 해임되어야 된다. ⊙기자: 하물며 희생자 영결식에 총리와 군 수뇌부가 불참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력 비난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북 함정에 대한 사격중지 명령과 관련해 교전일지 공개를 촉구하는 등 당차원의 진상조사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다짜고짜 문책부터 거론하는 것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안 된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변인): 먼저 교전 당시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그런 다음에 책임을 따지는 것이 순서에 맞습니다. ⊙기자: 민주당은 교전 상황에 대해 국방부 발표와는 다른 새로운 사실이 나오고 있다며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굳건한 안보태세를 바탕으로 한 햇볕정책의 지속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당내 일부 의원들은 책임자 문책과 대북정책 재검토를 요구해 논란을 예고했습니다. 자민련은 북한의 도발에 철저히 응징해야 한다며 국방장관과 임동원 외교안보특보의 해임을 요구했습니다. KBS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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