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통과 유감”…해임건의안 거부 시사

입력 2016.09.24 (21:04) 수정 2016.09.24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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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재수 장관 해임 건의안 처리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도, 강한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20대 국회에서 상생은 요원해 보인다며, 해임 건의를 수용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 정부 출범 초기 첫 워크숍에 이어 3년 반만에 두번째로 열린 장·차관 워크숍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 문제부터 언급했습니다.

나라가 위기에 처한 비상시국에 형식적 요건도 갖추지 않은 장관 해임건의안을 통과시킨 건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사실상 해임 건의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20대 국회에 국민들이 바라는 상생의 국회는 요원해보입니다."

"우리 정치는 시계가 멈춰선 듯하고 민생보다는 정쟁으로 한 발짝도 못 나가고 있다"며 정치권과 국회에 대한 아쉬움과 안타까움도 나타냈습니다.

박 대통령은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대통령직을 수행하면서 한시도 개인적인 사사로운 일에 시간을 할애하지 않았습니다."

요즘 '달리기'라는 노래를 자주 듣는다며, 장·차관들에게 힘이 들어도 흔들리지 말고 끝까지 뛰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거대 야권의 실력행사에 밀리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역대 해임건의안이 통과됐던 장관 5명이 모두 물러났다는 점은 부담스러운 대목입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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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통과 유감”…해임건의안 거부 시사
    • 입력 2016-09-24 21:05:49
    • 수정2016-09-24 21:5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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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재수 장관 해임 건의안 처리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도, 강한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20대 국회에서 상생은 요원해 보인다며, 해임 건의를 수용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 정부 출범 초기 첫 워크숍에 이어 3년 반만에 두번째로 열린 장·차관 워크숍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 문제부터 언급했습니다.

나라가 위기에 처한 비상시국에 형식적 요건도 갖추지 않은 장관 해임건의안을 통과시킨 건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사실상 해임 건의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20대 국회에 국민들이 바라는 상생의 국회는 요원해보입니다."

"우리 정치는 시계가 멈춰선 듯하고 민생보다는 정쟁으로 한 발짝도 못 나가고 있다"며 정치권과 국회에 대한 아쉬움과 안타까움도 나타냈습니다.

박 대통령은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대통령직을 수행하면서 한시도 개인적인 사사로운 일에 시간을 할애하지 않았습니다."

요즘 '달리기'라는 노래를 자주 듣는다며, 장·차관들에게 힘이 들어도 흔들리지 말고 끝까지 뛰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거대 야권의 실력행사에 밀리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역대 해임건의안이 통과됐던 장관 5명이 모두 물러났다는 점은 부담스러운 대목입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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