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구 3백만 명 돌파…과제 산적

입력 2016.09.27 (07:40) 수정 2016.09.2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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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천시가 오는 11월이면 전국에서 세 번째로 인구 3백만 명을 돌파할 예정인데요.

외형은 커졌지만 내실은 아직도 보완해야할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염기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2년 전 제17회 아시안게임이 열렸던 주경기장입니다.

2주간의 열전이 끝난 뒤 활용방안을 찾지 못한 채 관리 유지비로만 지난해 34억 원의 적자를 냈습니다.

연말부터 복합상영관을 시작으로 내년 중반기까지 5개 점포가 입주해야 흑자 전환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신중환(인천시 체육진흥과장) : "임대료가 상당히 나가다보니까 4회 정도 유찰이 됐습니다. 그래서 5회째에 대형업체가 들어와서..."

아시안게임을 위해 신축한 경기장만 16곳에 이르다보니 인천시의 예산대비채무비율은 35%가 넘어 전국 최고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여기에 새롭게 개발된 신도심과 원도심간 발전 격차는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행정 중심지와 신도심의 재산세 부과액은 원도심과 도서지역에 비해 최고 23배가 넘을 정도로 빈부 격차가 벌어졌습니다.

공공도서관과 미술관 등 문화시설 수는 88개에 불과해, 전국 17개 시도 중 11번째일 정도로 문화적 인프라는 빈약합니다.

인천시는 최근 각종 예산 절감을 통해 채무비율을 30%까지 줄였고 내년에는 재정 정상화 상태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정복(인천시장) : "인천형 복지모델을 만들어가면서 우리 민생주권을 비롯한, 인천이 중심이 되고 시민생활이 행복한 새로운 인천을 만드는데 주력해나갈 계획입니다."

인구 3백만 시대를 맞은 인천시정이 시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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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인구 3백만 명 돌파…과제 산적
    • 입력 2016-09-27 07:45:07
    • 수정2016-09-27 08:2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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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오는 11월이면 전국에서 세 번째로 인구 3백만 명을 돌파할 예정인데요.

외형은 커졌지만 내실은 아직도 보완해야할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염기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2년 전 제17회 아시안게임이 열렸던 주경기장입니다.

2주간의 열전이 끝난 뒤 활용방안을 찾지 못한 채 관리 유지비로만 지난해 34억 원의 적자를 냈습니다.

연말부터 복합상영관을 시작으로 내년 중반기까지 5개 점포가 입주해야 흑자 전환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신중환(인천시 체육진흥과장) : "임대료가 상당히 나가다보니까 4회 정도 유찰이 됐습니다. 그래서 5회째에 대형업체가 들어와서..."

아시안게임을 위해 신축한 경기장만 16곳에 이르다보니 인천시의 예산대비채무비율은 35%가 넘어 전국 최고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여기에 새롭게 개발된 신도심과 원도심간 발전 격차는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행정 중심지와 신도심의 재산세 부과액은 원도심과 도서지역에 비해 최고 23배가 넘을 정도로 빈부 격차가 벌어졌습니다.

공공도서관과 미술관 등 문화시설 수는 88개에 불과해, 전국 17개 시도 중 11번째일 정도로 문화적 인프라는 빈약합니다.

인천시는 최근 각종 예산 절감을 통해 채무비율을 30%까지 줄였고 내년에는 재정 정상화 상태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정복(인천시장) : "인천형 복지모델을 만들어가면서 우리 민생주권을 비롯한, 인천이 중심이 되고 시민생활이 행복한 새로운 인천을 만드는데 주력해나갈 계획입니다."

인구 3백만 시대를 맞은 인천시정이 시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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