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 열차 50% 멈춰…물류난 ‘설상가상’

입력 2016.09.27 (21:36) 수정 2016.09.27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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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철도와 지하철 노조 파업 첫날인 오늘(27일) 여객 운송은 무리가 없었지만 화물 운송은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장기화 될 경우, 한진해운 사태에 이어 이번에는 육상의 물류난이 우려됩니다.

홍희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제(26일)만 해도 화물 컨테이너를 실어나르며 숨가쁘게 움직이던 역사가 오늘(27일)은 멈춰선 것처럼 한가합니다.

화물열차 운행은 평소의 50%에 그쳤습니다.

특히 시멘트 운송의 차질이 현실화 됐습니다.

<인터뷰> 박선태(오봉역 부역장) : "장기화 될 경우 대체인력의 피로도, 안전 문제 등으로 차질이 예상됩니다."

철도 파업 참가율은 34%, KTX는 정상 운행됐지만, 새마을호 등 일반 열차는 운행 횟수가 줄었습니다.

지하철의 운행률도 80% 수준이었지만 큰 혼란을 빚지는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광태(경기도 군포시) : "딱히 문제는 못 느꼈고 평소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파업이 길어지면 한진해운 사태로 가뜩이나 심각해진 물류난을 더욱 부채질 할 수도 있습니다.

<녹취> 최정호(국토부 2차관) : "필요시에는 화물자동차로 전환 수송하는 등 국가물류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27일)부터 파업에 들어간 서울대병원은 대기 시간은 늘었지만, 진료에 큰 혼란은 없었습니다.

성과연봉제를 둘러싼 협상이 결렬되면 경희의료원, 한양대 의료원 등도 내일(28일)부터 파업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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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물 열차 50% 멈춰…물류난 ‘설상가상’
    • 입력 2016-09-27 21:39:07
    • 수정2016-09-27 22: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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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철도와 지하철 노조 파업 첫날인 오늘(27일) 여객 운송은 무리가 없었지만 화물 운송은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장기화 될 경우, 한진해운 사태에 이어 이번에는 육상의 물류난이 우려됩니다.

홍희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제(26일)만 해도 화물 컨테이너를 실어나르며 숨가쁘게 움직이던 역사가 오늘(27일)은 멈춰선 것처럼 한가합니다.

화물열차 운행은 평소의 50%에 그쳤습니다.

특히 시멘트 운송의 차질이 현실화 됐습니다.

<인터뷰> 박선태(오봉역 부역장) : "장기화 될 경우 대체인력의 피로도, 안전 문제 등으로 차질이 예상됩니다."

철도 파업 참가율은 34%, KTX는 정상 운행됐지만, 새마을호 등 일반 열차는 운행 횟수가 줄었습니다.

지하철의 운행률도 80% 수준이었지만 큰 혼란을 빚지는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광태(경기도 군포시) : "딱히 문제는 못 느꼈고 평소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파업이 길어지면 한진해운 사태로 가뜩이나 심각해진 물류난을 더욱 부채질 할 수도 있습니다.

<녹취> 최정호(국토부 2차관) : "필요시에는 화물자동차로 전환 수송하는 등 국가물류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27일)부터 파업에 들어간 서울대병원은 대기 시간은 늘었지만, 진료에 큰 혼란은 없었습니다.

성과연봉제를 둘러싼 협상이 결렬되면 경희의료원, 한양대 의료원 등도 내일(28일)부터 파업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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