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베니스, 대형 크루즈로 몸살

입력 2016.09.29 (09:48) 수정 2016.09.2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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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아름다운 수상 도시인 베니스의 산 마르코 광장 앞에 음악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축제가 열린 듯하지만 사실 이곳은 시위 현장인데요,

베니스의 환경 단체와 시민 2,000여 명이 대형 크루즈 선박의 입항을 금지하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시민(시위 참가자) : "나는 베니스 석호와 도시를 보호하기 위해 시위에 참가했습니다. 대형 선박들의 입항을 금지하길 원합니다. 새로운 운하 건설에도 반대해요. 나는 이곳 시민이고 내 아이들이 이곳에 살고 있습니다. 석호 오염에 반대합니다."

베니스는 크루즈 여행의 인기 기항지 중 한 곳으로 대형 크루즈 선박이 빈번하게 운항되면서 환경오염이 가속화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시민(시위 참가자) : "유일한 해결책은 선박들이 석호밖에 정박하는 겁니다."

오염뿐 아니라 해안 침식도 심각해 베니스 석호는 이제 아드리아 해의 연못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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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 베니스, 대형 크루즈로 몸살
    • 입력 2016-09-29 09:56:44
    • 수정2016-09-29 10: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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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아름다운 수상 도시인 베니스의 산 마르코 광장 앞에 음악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축제가 열린 듯하지만 사실 이곳은 시위 현장인데요,

베니스의 환경 단체와 시민 2,000여 명이 대형 크루즈 선박의 입항을 금지하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시민(시위 참가자) : "나는 베니스 석호와 도시를 보호하기 위해 시위에 참가했습니다. 대형 선박들의 입항을 금지하길 원합니다. 새로운 운하 건설에도 반대해요. 나는 이곳 시민이고 내 아이들이 이곳에 살고 있습니다. 석호 오염에 반대합니다."

베니스는 크루즈 여행의 인기 기항지 중 한 곳으로 대형 크루즈 선박이 빈번하게 운항되면서 환경오염이 가속화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시민(시위 참가자) : "유일한 해결책은 선박들이 석호밖에 정박하는 겁니다."

오염뿐 아니라 해안 침식도 심각해 베니스 석호는 이제 아드리아 해의 연못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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