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메기’ 中 상륙…산사태로 30여 명 실종

입력 2016.09.29 (17:12) 수정 2016.09.2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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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7호 태풍 메기가 타이완에 이어 중국 동남부 연안을 강타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폭우로 산사태가 나 30여 명이 실종되고 이재민도 15만 명이 생겼습니다.

이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폭우로 불어난 강물에 4층 건물이 흔들리나 싶더니 순식간에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지반이 약해진 산기슭이 통째로 무너져 내리면서 흙더미가 마을을 덮칩니다.

느닷없는 산사태에 가옥 20여 채가 매몰되면서 주민 30여 명이 실종됐습니다.

태풍 메기가 초속 30미터가 넘는 강풍을 동반한 채 중국 동남부에 상륙하면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푸젠성에는 하루에 최대 500㎜에 이르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심이 온통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이재민만 15만 명 이상 생긴 가운데 현지 당국은 인명 구조와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연안 지역에선 어선 3만 척 이상이 대피하는가 하면 중국 남방항공 여객기 24편이 취소되는 등 항공편 결항도 속출했습니다.

태풍 메기는 앞서 타이완을 강타해 모두 4명이 숨지고 523명이 다쳤습니다.

현재 세력이 열대성 저기압으로 바뀌었지만 폭우와 강풍 피해가 이어지면서 중국 당국은 3급 태풍 대응 태세를 발령해 재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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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메기’ 中 상륙…산사태로 30여 명 실종
    • 입력 2016-09-29 17:16:44
    • 수정2016-09-29 17:2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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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7호 태풍 메기가 타이완에 이어 중국 동남부 연안을 강타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폭우로 산사태가 나 30여 명이 실종되고 이재민도 15만 명이 생겼습니다.

이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폭우로 불어난 강물에 4층 건물이 흔들리나 싶더니 순식간에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지반이 약해진 산기슭이 통째로 무너져 내리면서 흙더미가 마을을 덮칩니다.

느닷없는 산사태에 가옥 20여 채가 매몰되면서 주민 30여 명이 실종됐습니다.

태풍 메기가 초속 30미터가 넘는 강풍을 동반한 채 중국 동남부에 상륙하면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푸젠성에는 하루에 최대 500㎜에 이르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심이 온통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이재민만 15만 명 이상 생긴 가운데 현지 당국은 인명 구조와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연안 지역에선 어선 3만 척 이상이 대피하는가 하면 중국 남방항공 여객기 24편이 취소되는 등 항공편 결항도 속출했습니다.

태풍 메기는 앞서 타이완을 강타해 모두 4명이 숨지고 523명이 다쳤습니다.

현재 세력이 열대성 저기압으로 바뀌었지만 폭우와 강풍 피해가 이어지면서 중국 당국은 3급 태풍 대응 태세를 발령해 재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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