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파업…장기화 땐 시멘트 부족

입력 2016.09.29 (19:01) 수정 2016.09.29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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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철도노조 파업으로, 시멘트 업체들이 물류 운송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각 지역 유통기지에 비축해둔 시멘트 재고가 있기 때문에 현재까지 건설현장에서 시멘트 부족 사태가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파업 장기화가 고민입니다.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멘트를 가득 실은 화물열차 수십 량이 멈춰 서 있습니다.

기관사들의 파업으로 화차를 끌 기관차가 없는 겁니다.

공장안 사일로에도 시멘트가 쌓여가고 있습니다.

연료와 생산 시멘트 상당 부분을 화물열차로 운송하는 시멘트 업체에선 이번 철도 파업으로 운송량이 평소의 60%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파업에 대비해 미리 연료를 확보해 놓은 덕분에 다행히 생산에는 차질이 없습니다.

<인터뷰> ○○시멘트 직원 : "철로로 반입되고 있는 연료 부분에 대해서 도 3분의 1 정도로 줄었기 때문에 공장에 있는 재고를 사용하고 있고..."

국토교통부가 집계한 파업 첫날인 지난 26일 전국의 유통기지 시멘트 재고량은 113만 톤으로, 일주일 정도 사용할 수 있는 양입니다.

때문에 현재까진 별문제가 없지만 문제는 파업이 장기화될 때입니다.

<인터뷰> 한찬수(한국 시멘트협회 차장) : "5일, 10일로 지나간다고 하면 분명히 (건설 현장에) 미치는 영향이 있겠지만..."

서울 지하철 노사가 오늘 파업을 중단키로 합의했지만, 철도 파업은 별다른 진전이 없는 가운데 노조는 내일 나흘째 파업을 이어갑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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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 파업…장기화 땐 시멘트 부족
    • 입력 2016-09-29 19:03:18
    • 수정2016-09-29 19: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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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철도노조 파업으로, 시멘트 업체들이 물류 운송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각 지역 유통기지에 비축해둔 시멘트 재고가 있기 때문에 현재까지 건설현장에서 시멘트 부족 사태가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파업 장기화가 고민입니다.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멘트를 가득 실은 화물열차 수십 량이 멈춰 서 있습니다.

기관사들의 파업으로 화차를 끌 기관차가 없는 겁니다.

공장안 사일로에도 시멘트가 쌓여가고 있습니다.

연료와 생산 시멘트 상당 부분을 화물열차로 운송하는 시멘트 업체에선 이번 철도 파업으로 운송량이 평소의 60%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파업에 대비해 미리 연료를 확보해 놓은 덕분에 다행히 생산에는 차질이 없습니다.

<인터뷰> ○○시멘트 직원 : "철로로 반입되고 있는 연료 부분에 대해서 도 3분의 1 정도로 줄었기 때문에 공장에 있는 재고를 사용하고 있고..."

국토교통부가 집계한 파업 첫날인 지난 26일 전국의 유통기지 시멘트 재고량은 113만 톤으로, 일주일 정도 사용할 수 있는 양입니다.

때문에 현재까진 별문제가 없지만 문제는 파업이 장기화될 때입니다.

<인터뷰> 한찬수(한국 시멘트협회 차장) : "5일, 10일로 지나간다고 하면 분명히 (건설 현장에) 미치는 영향이 있겠지만..."

서울 지하철 노사가 오늘 파업을 중단키로 합의했지만, 철도 파업은 별다른 진전이 없는 가운데 노조는 내일 나흘째 파업을 이어갑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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