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로 날아든 오발탄…인명 피해 없어

입력 2016.09.29 (19:06) 수정 2016.09.29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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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군부대 사격 훈련 도중 잘못 쏜 자주포 포탄이 마을 근처에 떨어졌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하초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비닐하우스 인근 야산에 어른 주먹이 쑥 들어갈 정도로 땅이 깊게 파였습니다.

포탄 파편이 어지럽게 널려 있고, 비닐하우스도 파편에 군데군데 구멍이 뚫렸습니다.

<인터뷰> 김금봉(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 "난 여기서 터진 줄 알고 깜짝놀라서 털썩 주저앉았어요. 보니까 저기서 터져서 연기가 이렇게 나오더라고. 요기서만 터졌으면 죽었지 뭐..."

이 마을 근처에 포탄이 떨어진 건 오늘 오전 9시 반쯤.

폭발 충격으로 포탄 파편들이 퍼져나가면서 인근 나무들도 꺾여나갔습니다.

군부대 사격 훈련 도중 잘못 쏜 K-9 자주포 155mm 포탄 한 발이 마을쪽으로 날아든 겁니다.

다행히 마을회관에서 300미터 떨어진 곳에 포탄이 떨어져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자칫 대형 사고를 부를 뻔 했습니다.

<인터뷰> 허태길(철원군 신철원3리 이장) : "우리 주민들은 너무나 불안해가지고 그쪽 방향에서 쏘는 거는 절대 쏠 수 없고 이제는 쏜다고 그러면 우리는 사격장 올라가겠습니다."

군당국은 현재까지 장비 때문에 발생한 오발 사고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자세한 사고 경위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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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을로 날아든 오발탄…인명 피해 없어
    • 입력 2016-09-29 19:08:04
    • 수정2016-09-29 19: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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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군부대 사격 훈련 도중 잘못 쏜 자주포 포탄이 마을 근처에 떨어졌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하초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비닐하우스 인근 야산에 어른 주먹이 쑥 들어갈 정도로 땅이 깊게 파였습니다.

포탄 파편이 어지럽게 널려 있고, 비닐하우스도 파편에 군데군데 구멍이 뚫렸습니다.

<인터뷰> 김금봉(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 "난 여기서 터진 줄 알고 깜짝놀라서 털썩 주저앉았어요. 보니까 저기서 터져서 연기가 이렇게 나오더라고. 요기서만 터졌으면 죽었지 뭐..."

이 마을 근처에 포탄이 떨어진 건 오늘 오전 9시 반쯤.

폭발 충격으로 포탄 파편들이 퍼져나가면서 인근 나무들도 꺾여나갔습니다.

군부대 사격 훈련 도중 잘못 쏜 K-9 자주포 155mm 포탄 한 발이 마을쪽으로 날아든 겁니다.

다행히 마을회관에서 300미터 떨어진 곳에 포탄이 떨어져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자칫 대형 사고를 부를 뻔 했습니다.

<인터뷰> 허태길(철원군 신철원3리 이장) : "우리 주민들은 너무나 불안해가지고 그쪽 방향에서 쏘는 거는 절대 쏠 수 없고 이제는 쏜다고 그러면 우리는 사격장 올라가겠습니다."

군당국은 현재까지 장비 때문에 발생한 오발 사고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자세한 사고 경위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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