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힘으로’…51년 전 살인범 잡았다
입력 2016.09.29 (21:42)
수정 2016.09.29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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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에서, 한 소녀를 살해하고 도망쳤던 범인이, 51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영구 미제사건으로 묻힐 뻔했던 이 사건은 끈질긴 집념으로 승화된 가족애, 사랑이 해결했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해맑은 미소의 14살 영국 소녀 엘시.
지난 1965년 10월 엘시는 영국 중부 웨스트요크셔의 철길 터널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용의자 만 2천 명을 심문하는 등 수사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범인 검거에 실패했고 사건은 영구 미제 사건으로 종결되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가족들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엘시가 숨진 지 50주년을 앞두고 BBC 라디오 방송국을 찾아가 재수사를 호소했습니다.
<녹취> 앤 클리버(피해자 언니) : "14살 동생이 살해된 지 50주년이 됩니다. 살인자는 아직도 법정에 서지 않았습니다."
재수사 여론이 커져 경찰이 다시 수사에 착수하자 이번엔 상황이 달랐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제보가 쏟아졌고 결국 51년 만에 70대 노인이 된 범인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콜린 프로스트(피해자 남동생) : "많은 경찰이 수사를 벌였고 우리가 원했던 재수사로 목표를 이뤘습니다."
중대 범죄에 대한 공소시효가 없는 영국에서 가족들의 집념이 결국 정의를 실현했다는 찬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영국에서, 한 소녀를 살해하고 도망쳤던 범인이, 51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영구 미제사건으로 묻힐 뻔했던 이 사건은 끈질긴 집념으로 승화된 가족애, 사랑이 해결했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해맑은 미소의 14살 영국 소녀 엘시.
지난 1965년 10월 엘시는 영국 중부 웨스트요크셔의 철길 터널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용의자 만 2천 명을 심문하는 등 수사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범인 검거에 실패했고 사건은 영구 미제 사건으로 종결되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가족들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엘시가 숨진 지 50주년을 앞두고 BBC 라디오 방송국을 찾아가 재수사를 호소했습니다.
<녹취> 앤 클리버(피해자 언니) : "14살 동생이 살해된 지 50주년이 됩니다. 살인자는 아직도 법정에 서지 않았습니다."
재수사 여론이 커져 경찰이 다시 수사에 착수하자 이번엔 상황이 달랐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제보가 쏟아졌고 결국 51년 만에 70대 노인이 된 범인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콜린 프로스트(피해자 남동생) : "많은 경찰이 수사를 벌였고 우리가 원했던 재수사로 목표를 이뤘습니다."
중대 범죄에 대한 공소시효가 없는 영국에서 가족들의 집념이 결국 정의를 실현했다는 찬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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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의 힘으로’…51년 전 살인범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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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9-29 21:44:10
- 수정2016-09-29 22:27:07
<앵커 멘트>
영국에서, 한 소녀를 살해하고 도망쳤던 범인이, 51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영구 미제사건으로 묻힐 뻔했던 이 사건은 끈질긴 집념으로 승화된 가족애, 사랑이 해결했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해맑은 미소의 14살 영국 소녀 엘시.
지난 1965년 10월 엘시는 영국 중부 웨스트요크셔의 철길 터널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용의자 만 2천 명을 심문하는 등 수사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범인 검거에 실패했고 사건은 영구 미제 사건으로 종결되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가족들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엘시가 숨진 지 50주년을 앞두고 BBC 라디오 방송국을 찾아가 재수사를 호소했습니다.
<녹취> 앤 클리버(피해자 언니) : "14살 동생이 살해된 지 50주년이 됩니다. 살인자는 아직도 법정에 서지 않았습니다."
재수사 여론이 커져 경찰이 다시 수사에 착수하자 이번엔 상황이 달랐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제보가 쏟아졌고 결국 51년 만에 70대 노인이 된 범인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콜린 프로스트(피해자 남동생) : "많은 경찰이 수사를 벌였고 우리가 원했던 재수사로 목표를 이뤘습니다."
중대 범죄에 대한 공소시효가 없는 영국에서 가족들의 집념이 결국 정의를 실현했다는 찬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영국에서, 한 소녀를 살해하고 도망쳤던 범인이, 51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영구 미제사건으로 묻힐 뻔했던 이 사건은 끈질긴 집념으로 승화된 가족애, 사랑이 해결했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해맑은 미소의 14살 영국 소녀 엘시.
지난 1965년 10월 엘시는 영국 중부 웨스트요크셔의 철길 터널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용의자 만 2천 명을 심문하는 등 수사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범인 검거에 실패했고 사건은 영구 미제 사건으로 종결되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가족들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엘시가 숨진 지 50주년을 앞두고 BBC 라디오 방송국을 찾아가 재수사를 호소했습니다.
<녹취> 앤 클리버(피해자 언니) : "14살 동생이 살해된 지 50주년이 됩니다. 살인자는 아직도 법정에 서지 않았습니다."
재수사 여론이 커져 경찰이 다시 수사에 착수하자 이번엔 상황이 달랐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제보가 쏟아졌고 결국 51년 만에 70대 노인이 된 범인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콜린 프로스트(피해자 남동생) : "많은 경찰이 수사를 벌였고 우리가 원했던 재수사로 목표를 이뤘습니다."
중대 범죄에 대한 공소시효가 없는 영국에서 가족들의 집념이 결국 정의를 실현했다는 찬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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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원 기자 kim05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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