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발견 시신, ‘실종 초등생’ 확인

입력 2016.09.30 (19:09) 수정 2016.09.30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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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28일 낙동강에서 발견된 시신은 어머니와 함께 나갔다 실종된 초등생 류 모 군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류 군의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숨진 어머니와의 마지막 행적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재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지난 28일 낙동강에서 수습한 시신은 실종된 초등학생 류 모 군으로 확인됐습니다.

유전자 분석 결과입니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류 군의 아버지 유전자 시료와 대조한 결과, 이 같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류 군의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부패 등으로 강물이 몸안에 들어간 상태여서 부검만으로는 규명하기 어렵다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밀 검사가 끝나고 류 군의 최종 사인이 나오기까지 한 달 가량 걸릴 것으로 경찰은 예상했습니다.

경찰은 류 군이 강에 빠진 경위를 찾기 위해 숨진 어머니 52살 조 모 씨와의 마지막 행적이 드러난 대구 팔달교 주변 CCTV 분석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또 집 주변 주민, 류군 학교 관계자 등을 추가로 탐문해 이들의 사망과 관련한 배경이 있는지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류 군은 죽음을 암시하는 메모를 남기고 지난 15일 어머니 조 씨와 집을 나선 뒤 실종 13일 만에 낙동강 사문진교 하류 2킬로미터 지점에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류 군의 어머니는 지난 20일 낙동강 고령대교 부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그 다음날 류 군의 누나는 자신의 집에서 백골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KBS 뉴스 이재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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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동강 발견 시신, ‘실종 초등생’ 확인
    • 입력 2016-09-30 19:10:57
    • 수정2016-09-30 19: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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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28일 낙동강에서 발견된 시신은 어머니와 함께 나갔다 실종된 초등생 류 모 군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류 군의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숨진 어머니와의 마지막 행적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재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지난 28일 낙동강에서 수습한 시신은 실종된 초등학생 류 모 군으로 확인됐습니다.

유전자 분석 결과입니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류 군의 아버지 유전자 시료와 대조한 결과, 이 같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류 군의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부패 등으로 강물이 몸안에 들어간 상태여서 부검만으로는 규명하기 어렵다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밀 검사가 끝나고 류 군의 최종 사인이 나오기까지 한 달 가량 걸릴 것으로 경찰은 예상했습니다.

경찰은 류 군이 강에 빠진 경위를 찾기 위해 숨진 어머니 52살 조 모 씨와의 마지막 행적이 드러난 대구 팔달교 주변 CCTV 분석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또 집 주변 주민, 류군 학교 관계자 등을 추가로 탐문해 이들의 사망과 관련한 배경이 있는지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류 군은 죽음을 암시하는 메모를 남기고 지난 15일 어머니 조 씨와 집을 나선 뒤 실종 13일 만에 낙동강 사문진교 하류 2킬로미터 지점에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류 군의 어머니는 지난 20일 낙동강 고령대교 부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그 다음날 류 군의 누나는 자신의 집에서 백골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KBS 뉴스 이재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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