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한국 첫 ‘달 궤도선’ 쏜다…러 로켓 유력

입력 2016.09.30 (21:37) 수정 2016.09.30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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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20년으로 예정된 우리나라의 달 탐사 계획 이전에, 첫 달 궤도 선을 발사할 예정인데요.

발사체 공모가 시작되자, 해외의 관심이 뜨거운데, 특히 나로호 제작에 협력한 러시아가 유력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형 발사체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엔진 연소시험이 한창입니다.

2020년쯤 자력 개발한 발사체로 달 탐사선을 쏘아올릴 예정인데, 이에 앞선 2018년에 우리 기술로 만든 달 궤도선을 외국 로켓에 실어 보내게 됩니다.

궤도선은 달 지형 관측 등 정보 수집뿐 아니라 심우주 통신과 추적기술 등을 검증해 2년 뒤 달 착륙 성공의 주춧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달 초 시작된 발사체 정보 제안서 공모에 미국과 유럽, 러시아, 인도 등 해외의 관심이 집중됐는데, 400억 규모로 발사체 예산이 적은 점이 최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김경민(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궤도선 발사 비용이) 미국이나 유럽은 비싼 편입니다. 가격 대비 성공률로 볼 때는 가장 유력한 후보가 러시아고요."

저렴한 비용으로 상업 발사 시장을 장악한 미국 '스페이스 X'의 경우 이달 초 폭발 사고가 최대 걸림돌입니다.

나로호 발사 때 1단 로켓을 제작한 러시아의 경우는 연방우주국까지 적극 나서는 분위기입니다.

<녹취> 최기혁(한국항공우주연구원) : "(이번에도 러시아랑 한 번 더?) 러시아 발사체도 많이 들어와있어요. 그럼요. 러시아도 상관 없습니다."

한국 첫 달 궤도선을 발사할 로켓은 내년 초 정식 입찰을 거쳐 상반기 안에 확정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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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년 한국 첫 ‘달 궤도선’ 쏜다…러 로켓 유력
    • 입력 2016-09-30 21:39:33
    • 수정2016-09-30 22:2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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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20년으로 예정된 우리나라의 달 탐사 계획 이전에, 첫 달 궤도 선을 발사할 예정인데요.

발사체 공모가 시작되자, 해외의 관심이 뜨거운데, 특히 나로호 제작에 협력한 러시아가 유력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형 발사체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엔진 연소시험이 한창입니다.

2020년쯤 자력 개발한 발사체로 달 탐사선을 쏘아올릴 예정인데, 이에 앞선 2018년에 우리 기술로 만든 달 궤도선을 외국 로켓에 실어 보내게 됩니다.

궤도선은 달 지형 관측 등 정보 수집뿐 아니라 심우주 통신과 추적기술 등을 검증해 2년 뒤 달 착륙 성공의 주춧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달 초 시작된 발사체 정보 제안서 공모에 미국과 유럽, 러시아, 인도 등 해외의 관심이 집중됐는데, 400억 규모로 발사체 예산이 적은 점이 최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김경민(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궤도선 발사 비용이) 미국이나 유럽은 비싼 편입니다. 가격 대비 성공률로 볼 때는 가장 유력한 후보가 러시아고요."

저렴한 비용으로 상업 발사 시장을 장악한 미국 '스페이스 X'의 경우 이달 초 폭발 사고가 최대 걸림돌입니다.

나로호 발사 때 1단 로켓을 제작한 러시아의 경우는 연방우주국까지 적극 나서는 분위기입니다.

<녹취> 최기혁(한국항공우주연구원) : "(이번에도 러시아랑 한 번 더?) 러시아 발사체도 많이 들어와있어요. 그럼요. 러시아도 상관 없습니다."

한국 첫 달 궤도선을 발사할 로켓은 내년 초 정식 입찰을 거쳐 상반기 안에 확정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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