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故 백남기 씨 사망진단서 문제없다”

입력 2016.10.03 (21:37) 수정 2016.10.03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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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 백남기 씨의 사망진단서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서울대병원 측이 직접 조사하고 해명에 나섰습니다.

서울대병원은 사망진단서가 지침과는 다르게 작성됐지만, 진단서 자체에는 문제가 없고, 의료진에 대한 외압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 백남기 씨의 사망진단서를 심층 분석한 서울대 의대 특별조사위원회는 사망진단서 내용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결론내렸습니다.

다만 의사협회의 사망진단서 작성 지침과는 다르게 작성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이윤성(서울대병원 특별위원회 위원장) : "지침과 다르게 작성된 것은 분명하나, 담담교수가 특수한 상황에 대해 진정성을 갖고 사망 진단서를 작성(했다고 확인했습니다)."

또 의료진에게 외압은 없었다면서 병사로 기록한 경위를 설명했습니다.

<녹취> 이윤성(서울대병원 특별위원회 위원장) : "급성 신부전 즉 머리 손상 자체가 아닌 여러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봐서 병사로 판단..."

고 백남기 씨의 주치의는 유족들이 고인의 평소 뜻에 따라 적극적인 치료를 원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백선하(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 : "환자 가족들이 적즉적 치료를 원치않아 체외 투석 등을 못했다. 고인 사망 종류를 병사로 표기했다."

서울대 병원의 조사 결과에 대해 백 씨의 유족과 대책위원회 측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김경일(신경외과 전문의) : " 안해도 되는 수술하게 하고 그 의도는 결국 병사라는 진단서를 쓰기 위해서였던가."

백남기 씨의 사망진단서와 관련해 의대생 800여 명 등은 진단서에 오류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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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병원 “故 백남기 씨 사망진단서 문제없다”
    • 입력 2016-10-03 21:40:00
    • 수정2016-10-03 22:4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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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 백남기 씨의 사망진단서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서울대병원 측이 직접 조사하고 해명에 나섰습니다.

서울대병원은 사망진단서가 지침과는 다르게 작성됐지만, 진단서 자체에는 문제가 없고, 의료진에 대한 외압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 백남기 씨의 사망진단서를 심층 분석한 서울대 의대 특별조사위원회는 사망진단서 내용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결론내렸습니다.

다만 의사협회의 사망진단서 작성 지침과는 다르게 작성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이윤성(서울대병원 특별위원회 위원장) : "지침과 다르게 작성된 것은 분명하나, 담담교수가 특수한 상황에 대해 진정성을 갖고 사망 진단서를 작성(했다고 확인했습니다)."

또 의료진에게 외압은 없었다면서 병사로 기록한 경위를 설명했습니다.

<녹취> 이윤성(서울대병원 특별위원회 위원장) : "급성 신부전 즉 머리 손상 자체가 아닌 여러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봐서 병사로 판단..."

고 백남기 씨의 주치의는 유족들이 고인의 평소 뜻에 따라 적극적인 치료를 원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백선하(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 : "환자 가족들이 적즉적 치료를 원치않아 체외 투석 등을 못했다. 고인 사망 종류를 병사로 표기했다."

서울대 병원의 조사 결과에 대해 백 씨의 유족과 대책위원회 측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김경일(신경외과 전문의) : " 안해도 되는 수술하게 하고 그 의도는 결국 병사라는 진단서를 쓰기 위해서였던가."

백남기 씨의 사망진단서와 관련해 의대생 800여 명 등은 진단서에 오류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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