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남갈등 조장하는 대남전단 도심서 무더기 발견

입력 2016.10.04 (19:09) 수정 2016.10.04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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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밤사이 서울 도심 곳곳에서 북한의 대남 전단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김정은 체제를 찬양하고 남남갈등을 조장하는 내용 등이 담겼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영등포역 대로변, 직사각형 모양의 종이가 어지럽게 널려있습니다.

주택가 골목에서도 발견된 이 종이는 한미 동맹을 비판하고 김정은 체제를 찬양하는 내용의 대남전단입니다.

<녹취> 목격자(음성변조) : "북한 뭐라고 쓰여 있는데 누가 뿌렸는지는 모르겠어요. 계속 저기에 있고, 동네 안에도 뿌려져 있어요."

지금까지 확인된 전단은 두 가지 크기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밤새 천 3백여 장을 수거했습니다.

낮 동안 5백여 장이 추가로 수거됐지만 여전히 곳곳에서 눈에 띌 정도로 광범위하게 뿌려졌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사방팔방으로 다 뿌려져 있어서요. 수거하고 있고요. 신고가 계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인근 양천구와 동작구에서도 8백여 장이 발견되는 등 서울 곳곳에서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수거한 전단을 모두 군 당국에 넘긴 경찰은 하늘에서 전단이 떨어지는 것을 봤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살포 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북한에서 풍선을 통해 옮겨진 뒤 이 지역 상공에서 뿌려진 것이 현재까지 파악된 가장 유력한 살포 경로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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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남갈등 조장하는 대남전단 도심서 무더기 발견
    • 입력 2016-10-04 19:10:51
    • 수정2016-10-04 19: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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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밤사이 서울 도심 곳곳에서 북한의 대남 전단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김정은 체제를 찬양하고 남남갈등을 조장하는 내용 등이 담겼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영등포역 대로변, 직사각형 모양의 종이가 어지럽게 널려있습니다.

주택가 골목에서도 발견된 이 종이는 한미 동맹을 비판하고 김정은 체제를 찬양하는 내용의 대남전단입니다.

<녹취> 목격자(음성변조) : "북한 뭐라고 쓰여 있는데 누가 뿌렸는지는 모르겠어요. 계속 저기에 있고, 동네 안에도 뿌려져 있어요."

지금까지 확인된 전단은 두 가지 크기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밤새 천 3백여 장을 수거했습니다.

낮 동안 5백여 장이 추가로 수거됐지만 여전히 곳곳에서 눈에 띌 정도로 광범위하게 뿌려졌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사방팔방으로 다 뿌려져 있어서요. 수거하고 있고요. 신고가 계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인근 양천구와 동작구에서도 8백여 장이 발견되는 등 서울 곳곳에서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수거한 전단을 모두 군 당국에 넘긴 경찰은 하늘에서 전단이 떨어지는 것을 봤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살포 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북한에서 풍선을 통해 옮겨진 뒤 이 지역 상공에서 뿌려진 것이 현재까지 파악된 가장 유력한 살포 경로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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