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용의 어선 찾아”…단속 강화 대책 발표

입력 2016.10.11 (06:04) 수정 2016.10.11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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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해경 고속단정을 침몰시킨 중국어선에 대해 중국 측이 산둥 성 선적의 선박 한 척을 확인 중이라고 전해왔습니다.

국민안전처는 오늘 중국어선 불법 조업 단속을 강화하는 대책을 발표합니다.

이세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안전처는 우리 해경 고속단정을 침몰시킨 중국어선의 용의 선박을 중국 해경국이 찾아내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해경국은 우리가 건네준 채증자료를 바탕으로 산둥 성 선적의 선박 1척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안전처는 용의 선박의 재원과 선주 이름 등이 담긴 자료를 건네받았지만 해당 선박이 맞는지는 공조 수사를 통해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무리의 중국 어선들은 지난 7일 인천 옹진군 소청도 남서방 76km 해상에서 불법조업 단속을 하던 우리 해경의 고속단정을 들이받아 침몰시킨 뒤 달아났습니다.

단속을 위해 고속단정을 벗어난 직후여서 참사는 면했지만 자칫하면 대원 9명이 목숨을 잃을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이처럼 중국 어선의 위협이 날로 심화되자 안전처는 오늘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단속 강화대책을 발표합니다.

폭력적으로 저항하는 중국 어선에 대한 적극적 자위권 행사가 주된 내용이 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를 위한 무기 사용 지침의 개정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책 발표에 앞서 오늘 오전에는 관계 기관들이 모여 단속 효과를 높이기 위한 공동 대응 방안도 논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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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용의 어선 찾아”…단속 강화 대책 발표
    • 입력 2016-10-11 06:05:15
    • 수정2016-10-11 07: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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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해경 고속단정을 침몰시킨 중국어선에 대해 중국 측이 산둥 성 선적의 선박 한 척을 확인 중이라고 전해왔습니다.

국민안전처는 오늘 중국어선 불법 조업 단속을 강화하는 대책을 발표합니다.

이세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안전처는 우리 해경 고속단정을 침몰시킨 중국어선의 용의 선박을 중국 해경국이 찾아내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해경국은 우리가 건네준 채증자료를 바탕으로 산둥 성 선적의 선박 1척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안전처는 용의 선박의 재원과 선주 이름 등이 담긴 자료를 건네받았지만 해당 선박이 맞는지는 공조 수사를 통해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무리의 중국 어선들은 지난 7일 인천 옹진군 소청도 남서방 76km 해상에서 불법조업 단속을 하던 우리 해경의 고속단정을 들이받아 침몰시킨 뒤 달아났습니다.

단속을 위해 고속단정을 벗어난 직후여서 참사는 면했지만 자칫하면 대원 9명이 목숨을 잃을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이처럼 중국 어선의 위협이 날로 심화되자 안전처는 오늘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단속 강화대책을 발표합니다.

폭력적으로 저항하는 중국 어선에 대한 적극적 자위권 행사가 주된 내용이 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를 위한 무기 사용 지침의 개정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책 발표에 앞서 오늘 오전에는 관계 기관들이 모여 단속 효과를 높이기 위한 공동 대응 방안도 논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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