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시즌 4호골, 팬들이 뽑은 ‘9월의 골’ 선정

입력 2016.10.11 (21:55) 수정 2016.10.11 (22: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최근 잉글랜드 프로축구에서 맹활약중인 손흥민이 소속팀인 토트넘 팬들이 뽑은 이 달의 골 1위와 2위를 모두 차지했습니다.

해외스포츠, 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5일, 토트넘을 리그 2위로 끌어 올린 손흥민의 결승골.

<녹취> 중계 멘트 : "손흥민이 대단한 마무리로 또 한 골을 추가합니다."

감각적이 몸놀림이 돋보였던 이 장면이 토트넘 팬들이 뽑은 '9월의 골' 대망의 1위로 선정됐습니다.

2위도 손흥민의 차지였습니다.

손흥민의 시즌 첫 경기였던 스토크시티 전에서 뽑아낸 추가골이 두 번째로 많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이 골은 리그 사무국이 선정하는 '9월의 골' 후보에도 올라가 있습니다.

가을사나이 범가너가 상대 선발 아리에타에게 선제 3점 홈런을 허용합니다.

역대 통산 최장인 범가너의 24이닝 포스트시즌 무실점 행진이 끝나는 순간입니다.

8회말 조기 투입된 마무리 투수 채프먼을 상대로 역전에 성공한 샌프란시스코는, 곧이은 9회초 브라이언트에게 외야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홈런을 내줘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결국 연장 13회말, 조 패닉이 큼직한 끝내기 2루타를 때려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2연패 뒤 반격의 첫 승을 올린 샌프란시스코는 이로써 '짝수해 월드시리즈 우승 징크스'를 이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

보스턴의 간판 타자 오티스가 8회 볼넷을 얻고 출루한 뒤 대주자로 교체돼 나갑니다

홈 팬들의 기립박수 속에 퇴장한 오티스는 하지만 덕아웃에서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습니다.

3차전까지 내준 보스턴의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이 좌절되면서 올시즌 은퇴를 선언한 오티스의 마지막 경기가 됐습니다.

펜웨이파크를 좀처럼 떠나지 못하는 팬들의 요청에 따라 오티스는 마운드로 걸어 올라가 눈물로 마지막 인사를 보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손흥민 시즌 4호골, 팬들이 뽑은 ‘9월의 골’ 선정
    • 입력 2016-10-11 21:57:46
    • 수정2016-10-11 22:03:44
    뉴스 9
<앵커 멘트>

최근 잉글랜드 프로축구에서 맹활약중인 손흥민이 소속팀인 토트넘 팬들이 뽑은 이 달의 골 1위와 2위를 모두 차지했습니다.

해외스포츠, 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5일, 토트넘을 리그 2위로 끌어 올린 손흥민의 결승골.

<녹취> 중계 멘트 : "손흥민이 대단한 마무리로 또 한 골을 추가합니다."

감각적이 몸놀림이 돋보였던 이 장면이 토트넘 팬들이 뽑은 '9월의 골' 대망의 1위로 선정됐습니다.

2위도 손흥민의 차지였습니다.

손흥민의 시즌 첫 경기였던 스토크시티 전에서 뽑아낸 추가골이 두 번째로 많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이 골은 리그 사무국이 선정하는 '9월의 골' 후보에도 올라가 있습니다.

가을사나이 범가너가 상대 선발 아리에타에게 선제 3점 홈런을 허용합니다.

역대 통산 최장인 범가너의 24이닝 포스트시즌 무실점 행진이 끝나는 순간입니다.

8회말 조기 투입된 마무리 투수 채프먼을 상대로 역전에 성공한 샌프란시스코는, 곧이은 9회초 브라이언트에게 외야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홈런을 내줘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결국 연장 13회말, 조 패닉이 큼직한 끝내기 2루타를 때려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2연패 뒤 반격의 첫 승을 올린 샌프란시스코는 이로써 '짝수해 월드시리즈 우승 징크스'를 이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

보스턴의 간판 타자 오티스가 8회 볼넷을 얻고 출루한 뒤 대주자로 교체돼 나갑니다

홈 팬들의 기립박수 속에 퇴장한 오티스는 하지만 덕아웃에서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습니다.

3차전까지 내준 보스턴의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이 좌절되면서 올시즌 은퇴를 선언한 오티스의 마지막 경기가 됐습니다.

펜웨이파크를 좀처럼 떠나지 못하는 팬들의 요청에 따라 오티스는 마운드로 걸어 올라가 눈물로 마지막 인사를 보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