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40여 명 연행…부산항 물류는 정상

입력 2016.10.12 (06:40) 수정 2016.10.1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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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화물연대 운송거부 사흘째 입니다.

부산항에서 경찰과 대치중이던 조합원 40여 명이 연행되는 등 충돌이 빚어지고 있지만 아직 물류에 큰 차질은 없는 상태입니다.

문제는 파업 장기화인데, 정부와 화물연대는 아직 공식 대화조차 시작하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공웅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과 대치중인 화물연대 조합원들.

도로를 점검한 조합원들이 비조합원 화물차를 가로막거나 돌과 계란을 던집니다.

운송거부에 동참하지 않은 차량 8대의 유리창 등이 부서지고...

검거에 나선 경찰에 화물연대 조합원 40여 명이 연행됐습니다.

<녹취> 여귀환(화물연대 대구경북지부장) : "이제 겨우 하루 지났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한 달 싸울 자신 있습니다."

국토부가 파악한 화물연대 조합원들의 운송 거부 참가율은 30%에 못미치는 수준.

대체 차량이 투입되면서 부산항에선 물류 차질이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영석(해양수산부 장관) : "그간 오래 방치됐던 장기 적체화물과 수입 화물들을 일단 빨리 조치하고 있고요. 또 임시장치장도 확보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파업이 장기화돼 화물이 쌓이는 게 걱정입니다.

<녹취> 최성호(부산항만물류협회 회장) : "터미널은 70% 이상 장치가 되면 마비상태가 옵니다. 생산성 문제가 되니까 어쨌든 1주일 이내에 이 부분을 빨리 좀 타결을 해서 정리를 해야 될 부분이.."

물류 대란에 대한 업계의 걱정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화물연대와 정부는 아직 공식적인 대화조차 갖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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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물연대 40여 명 연행…부산항 물류는 정상
    • 입력 2016-10-12 06:40:12
    • 수정2016-10-12 08: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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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화물연대 운송거부 사흘째 입니다.

부산항에서 경찰과 대치중이던 조합원 40여 명이 연행되는 등 충돌이 빚어지고 있지만 아직 물류에 큰 차질은 없는 상태입니다.

문제는 파업 장기화인데, 정부와 화물연대는 아직 공식 대화조차 시작하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공웅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과 대치중인 화물연대 조합원들.

도로를 점검한 조합원들이 비조합원 화물차를 가로막거나 돌과 계란을 던집니다.

운송거부에 동참하지 않은 차량 8대의 유리창 등이 부서지고...

검거에 나선 경찰에 화물연대 조합원 40여 명이 연행됐습니다.

<녹취> 여귀환(화물연대 대구경북지부장) : "이제 겨우 하루 지났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한 달 싸울 자신 있습니다."

국토부가 파악한 화물연대 조합원들의 운송 거부 참가율은 30%에 못미치는 수준.

대체 차량이 투입되면서 부산항에선 물류 차질이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영석(해양수산부 장관) : "그간 오래 방치됐던 장기 적체화물과 수입 화물들을 일단 빨리 조치하고 있고요. 또 임시장치장도 확보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파업이 장기화돼 화물이 쌓이는 게 걱정입니다.

<녹취> 최성호(부산항만물류협회 회장) : "터미널은 70% 이상 장치가 되면 마비상태가 옵니다. 생산성 문제가 되니까 어쨌든 1주일 이내에 이 부분을 빨리 좀 타결을 해서 정리를 해야 될 부분이.."

물류 대란에 대한 업계의 걱정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화물연대와 정부는 아직 공식적인 대화조차 갖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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