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전술핵 재배치’ 건의…“탈북민 적극 수용”

<앵커 멘트>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민주 평화통일 자문회의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한반도에 전술핵 재배치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평통 해외 자문위원들과의 대화에서, 모든 길을 열어 놓고, 탈북민들을 맞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습니다.

평통은 미국의 전술핵 재배치와 첨단 전략 자산의 한반도 상주를 모색하는 것은 북한은 물론 대북 제재에 적극적이지 않은 중국에도 압박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진정성 있는 태도 변화를 끌어내기까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민주평통 해외자문위원들과 통일대화를 가진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 정권이 공포 정치로 주민들의 삶을 지옥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탈북 주민들을 적극적으로 맞이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고통받는 북한 주민들이 대한민국에 와서 자신의 꿈을 자유롭게 실현하고 행복을 추구할 수 있도록 모든 길을 열어 놓고 맞이할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저마다의 지역에서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 여론을 환기시키는 적극적인 노력을 해 달라고 자문위원들에게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