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추미애 기소…“보복성 기소” VS “초법적 자세”

입력 2016.10.13 (21:32) 수정 2016.10.13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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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추미애 대표를 기소하자 더불어민주당은 보복성 기소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

새누리당은 야당 대표라고해서 성역이 될 수는 없다며 검찰을 옹호했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지난 총선에서 선거공보물 등을 통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녹취> "각성하라, 각성하라!"

더민주는 추 대표를 비롯해 정책위의장과 원내대변인까지 당 지도부가 줄지어 기소됐다며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하는 등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녹취>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허위 조작 기소로 법을 농락하고 있습니다. 최순실 게이트와 우병우 비리 사건을 덮기 위한 치졸한 정치 공작이자..."

국민의당도 야당에 대한 탄압이라며 더민주를 지원했습니다.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새누리당 주요 간부는) 엄연한 선거법 위반임에도 불구하고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야당에게 적용하는 잣대는 엄중했습니다."

반면, 새누리당은 반발하는 더민주를 향해 지도부 다수가 기소됐다면 먼저 국민께 사죄하는 게 도리라고 꼬집었습니다.

<녹취> 김성원(새누리당 대변인) : "야당 탄압이니 보복성 기소라며 반발하는 모습은 법 위에 군림하려는 초법적인 자세입니다. 이야말로 법질서 탄압의 소지가 있습니다."

20대 총선 선거사범 공소시효가 오늘(13일) 밤 끝나는 가운데, 검찰은 지금까지 모두 30여 명의 현역 의원을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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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추미애 기소…“보복성 기소” VS “초법적 자세”
    • 입력 2016-10-13 21:32:38
    • 수정2016-10-13 21:4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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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추미애 대표를 기소하자 더불어민주당은 보복성 기소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

새누리당은 야당 대표라고해서 성역이 될 수는 없다며 검찰을 옹호했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지난 총선에서 선거공보물 등을 통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녹취> "각성하라, 각성하라!"

더민주는 추 대표를 비롯해 정책위의장과 원내대변인까지 당 지도부가 줄지어 기소됐다며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하는 등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녹취>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허위 조작 기소로 법을 농락하고 있습니다. 최순실 게이트와 우병우 비리 사건을 덮기 위한 치졸한 정치 공작이자..."

국민의당도 야당에 대한 탄압이라며 더민주를 지원했습니다.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새누리당 주요 간부는) 엄연한 선거법 위반임에도 불구하고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야당에게 적용하는 잣대는 엄중했습니다."

반면, 새누리당은 반발하는 더민주를 향해 지도부 다수가 기소됐다면 먼저 국민께 사죄하는 게 도리라고 꼬집었습니다.

<녹취> 김성원(새누리당 대변인) : "야당 탄압이니 보복성 기소라며 반발하는 모습은 법 위에 군림하려는 초법적인 자세입니다. 이야말로 법질서 탄압의 소지가 있습니다."

20대 총선 선거사범 공소시효가 오늘(13일) 밤 끝나는 가운데, 검찰은 지금까지 모두 30여 명의 현역 의원을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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