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제작 방식 수사…오늘 영장 실질 심사

입력 2016.10.21 (06:10) 수정 2016.10.21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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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제 총기로 경찰관을 살해한 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어제, 피의자의 집을 압수수색해 총기 제조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완구용 폭죽 등을 찾아냈습니다.

피의자 성 모 씨에 대해선 살인 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송금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은 피의자 47살 성 모 씨가 사제 총기를 만든 과정을 집중적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전 성 씨의 거주지를 압수수색한 경찰은 수십여 개의 장난감 폭죽 껍데기를 발견했습니다.

25발을 연속으로 발사하는 방식의 장난감인데 이 안에 든 화약만 따로 빼낸 것으로 보입니다.

범인이 사용한 사제 총기의 재료와 함께 총알과 화약 모두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물품들이었습니다.

사제 총기가 17정이나 발견됐지만, 성 씨가 다른 사람과 범행을 공모한 정황 등은 아직까지 찾지 못했습니다.

<녹취> 인근 주민(음성변조) : "나는 보지도 못했어요. 이사 오는 거를. 글을 쓰는 사람이고 조용하다고 해서 '아 그런가 보다' 그러고 있었지..."

경찰은 함께 압수한 컴퓨터와 휴대전화에 총기 제조 방법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광현(서울 강북경찰서 형사과장) : "디지털 포렌식을 의뢰해 총기 제작 방법 검색에 사용됐는지 확인할 예정입니다."

성 씨의 총에 맞아 숨진 고 김창호 경감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한 결과 폐에 총알이 박혀 사망했다는 소견이 나왔습니다.

살인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성 씨의 구속 여부는 오늘 영장 실질 심사를 거쳐 결정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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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기 제작 방식 수사…오늘 영장 실질 심사
    • 입력 2016-10-21 06:11:56
    • 수정2016-10-21 07:19:5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사제 총기로 경찰관을 살해한 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어제, 피의자의 집을 압수수색해 총기 제조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완구용 폭죽 등을 찾아냈습니다.

피의자 성 모 씨에 대해선 살인 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송금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은 피의자 47살 성 모 씨가 사제 총기를 만든 과정을 집중적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전 성 씨의 거주지를 압수수색한 경찰은 수십여 개의 장난감 폭죽 껍데기를 발견했습니다.

25발을 연속으로 발사하는 방식의 장난감인데 이 안에 든 화약만 따로 빼낸 것으로 보입니다.

범인이 사용한 사제 총기의 재료와 함께 총알과 화약 모두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물품들이었습니다.

사제 총기가 17정이나 발견됐지만, 성 씨가 다른 사람과 범행을 공모한 정황 등은 아직까지 찾지 못했습니다.

<녹취> 인근 주민(음성변조) : "나는 보지도 못했어요. 이사 오는 거를. 글을 쓰는 사람이고 조용하다고 해서 '아 그런가 보다' 그러고 있었지..."

경찰은 함께 압수한 컴퓨터와 휴대전화에 총기 제조 방법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광현(서울 강북경찰서 형사과장) : "디지털 포렌식을 의뢰해 총기 제작 방법 검색에 사용됐는지 확인할 예정입니다."

성 씨의 총에 맞아 숨진 고 김창호 경감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한 결과 폐에 총알이 박혀 사망했다는 소견이 나왔습니다.

살인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성 씨의 구속 여부는 오늘 영장 실질 심사를 거쳐 결정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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