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돗토리현 규모 6.6 강진…정전·부상 속출

입력 2016.10.21 (21:26) 수정 2016.10.2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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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21일) 일본 중부 동해 연안인 돗토리현에서 규모 6.6의 강진이 있었습니다.

가옥과 무너지고 땅이 갈라지면서 10여명이 다쳤습니다.

현지에서 나신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집이 완전히 내려앉았습니다.

곳곳에서 벽면이 무너져 내리고, 유리문이 깨져 넘어졌습니다.

묘지 비석이 줄줄이 넘어갔는가 하면 땅에 균열도 생겼습니다.

장애인 시설에서는 모두 밖으로 피난을 나왔습니다.

오늘(21일) 오후 2시 7분 쯤 규모 6.6의 강진이 일본 돗토리현을 덮쳤습니다.

부근 오카야마 등에도 강한 지진이 있었고, 일본 최남단 규슈부터 도쿄 인근 까지 광범위한 지역에서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인터뷰> 돗토리현 주민 : "깜짝 놀랐어요. 와인 병이 많은데, 그게 많이 깨졌버렸어요."

신칸센이 터널 안에서 긴급 정차했고, 인근 시마네 원전 등은 운행을 정지하고 안전 점검을 실시했습니다.

돗토리현에서만 5만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고, 십여 명이 다쳤습니다.

주변이 어두워졌지만,여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불안감 속에 초조하게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더욱 강한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

<인터뷰> 아오키(일본 기상청 지진쓰나미감시과장) : "앞으로도 지진 활동이 예상됩니다. 일주일 정도 안에 최대 진도 6의 지진에 주의해 주시고..."

일본 정부는 총리산하 위기관리센터를 긴급 가동하고 자위대도 출동시켜 지원활동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오카야마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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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돗토리현 규모 6.6 강진…정전·부상 속출
    • 입력 2016-10-21 21:31:32
    • 수정2016-10-23 09: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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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21일) 일본 중부 동해 연안인 돗토리현에서 규모 6.6의 강진이 있었습니다. 가옥과 무너지고 땅이 갈라지면서 10여명이 다쳤습니다. 현지에서 나신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집이 완전히 내려앉았습니다. 곳곳에서 벽면이 무너져 내리고, 유리문이 깨져 넘어졌습니다. 묘지 비석이 줄줄이 넘어갔는가 하면 땅에 균열도 생겼습니다. 장애인 시설에서는 모두 밖으로 피난을 나왔습니다. 오늘(21일) 오후 2시 7분 쯤 규모 6.6의 강진이 일본 돗토리현을 덮쳤습니다. 부근 오카야마 등에도 강한 지진이 있었고, 일본 최남단 규슈부터 도쿄 인근 까지 광범위한 지역에서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인터뷰> 돗토리현 주민 : "깜짝 놀랐어요. 와인 병이 많은데, 그게 많이 깨졌버렸어요." 신칸센이 터널 안에서 긴급 정차했고, 인근 시마네 원전 등은 운행을 정지하고 안전 점검을 실시했습니다. 돗토리현에서만 5만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고, 십여 명이 다쳤습니다. 주변이 어두워졌지만,여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불안감 속에 초조하게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더욱 강한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 <인터뷰> 아오키(일본 기상청 지진쓰나미감시과장) : "앞으로도 지진 활동이 예상됩니다. 일주일 정도 안에 최대 진도 6의 지진에 주의해 주시고..." 일본 정부는 총리산하 위기관리센터를 긴급 가동하고 자위대도 출동시켜 지원활동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오카야마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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