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지지율 ‘클린턴 50·트럼프 38’

입력 2016.10.24 (12:20) 수정 2016.10.24 (12: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미국 대선이 이제 보름가량 남았는데요,

여론조사를 보면 클린턴이 승기를 굳혀가는 듯한 상황입니다.

최근 조사에서 클린턴은 지지율 50%를 기록하면서 트럼프와의 격차를 크게 벌렸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에도 트럼프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여성이 또 나타났습니다.

이번엔 성인 영화 배웁니다.

트럼프의 방에서 성추행을 당했고 돈을 주겠다는 제안도 받았다고 폭로했습니다.

<녹취> 제시카 드레이크(성인영화 배우 겸 감독) : "거짓말쟁이나 기회주의자라고 불릴지도 모르죠. 그러나 비슷한 처지에 놓인 여성들과 연대하기 위해서 그런 위험을 감수하려 합니다."

트럼프는 모두 거짓이라며 소송으로 맞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美 공화당 대선 후보) : "(성추행당했다고) 나선 모든 여자가 내 선거운동을 흠집내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선가가 끝나면 이 거짓말쟁이들을 고소할 것입니다."

클린턴은 휴일에도 경합주를 찾아 유세를 이어가며 대선 결과 불복을 시사한 트럼프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녹취> 힐러리 클린턴(美 민주당 대선 후보) : "트럼프는 대선 결과를 존중하겠다고 말하기를 거부했습니다.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입니다."

트럼프는 잇단 성추문 속에 마지막 토론에서도 반전을 꾀하지 못했고, 대선 불복 시사로 논란을 일으키면서 더 위기에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선 클린턴의 지지율이 50%까지 올랐고 트럼프의 지지율은 38%에 그쳤습니다.

클린턴의 대선 승리 가능성이 95%라는 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다급해진 트럼프 캠프는 TV토론을 한 번 더 하자는 긴급 제안을 내놨지만, 성사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美 대선 지지율 ‘클린턴 50·트럼프 38’
    • 입력 2016-10-24 12:24:14
    • 수정2016-10-24 12:26:51
    뉴스 12
<앵커 멘트>

미국 대선이 이제 보름가량 남았는데요,

여론조사를 보면 클린턴이 승기를 굳혀가는 듯한 상황입니다.

최근 조사에서 클린턴은 지지율 50%를 기록하면서 트럼프와의 격차를 크게 벌렸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에도 트럼프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여성이 또 나타났습니다.

이번엔 성인 영화 배웁니다.

트럼프의 방에서 성추행을 당했고 돈을 주겠다는 제안도 받았다고 폭로했습니다.

<녹취> 제시카 드레이크(성인영화 배우 겸 감독) : "거짓말쟁이나 기회주의자라고 불릴지도 모르죠. 그러나 비슷한 처지에 놓인 여성들과 연대하기 위해서 그런 위험을 감수하려 합니다."

트럼프는 모두 거짓이라며 소송으로 맞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美 공화당 대선 후보) : "(성추행당했다고) 나선 모든 여자가 내 선거운동을 흠집내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선가가 끝나면 이 거짓말쟁이들을 고소할 것입니다."

클린턴은 휴일에도 경합주를 찾아 유세를 이어가며 대선 결과 불복을 시사한 트럼프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녹취> 힐러리 클린턴(美 민주당 대선 후보) : "트럼프는 대선 결과를 존중하겠다고 말하기를 거부했습니다.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입니다."

트럼프는 잇단 성추문 속에 마지막 토론에서도 반전을 꾀하지 못했고, 대선 불복 시사로 논란을 일으키면서 더 위기에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선 클린턴의 지지율이 50%까지 올랐고 트럼프의 지지율은 38%에 그쳤습니다.

클린턴의 대선 승리 가능성이 95%라는 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다급해진 트럼프 캠프는 TV토론을 한 번 더 하자는 긴급 제안을 내놨지만, 성사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