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요동…여야 셈범 ‘제각각’

입력 2016.10.25 (06:03) 수정 2016.10.25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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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예상치 못한 박 대통령의 개헌 제안에 정치권은 크게 술렁였습니다.

여야 3당의 반응에는 온도 차가 났지만, 이른바 개헌론자들은 여야 할 것 없이 원칙적으로 환영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개헌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화답하며 국회 내 개헌특위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녹취> 이정현(새누리당 대표) : "제일 중요한 게 국민 공감대가 가장 중요한 것이고 그래서 저는 국민헌법이 돼야 된다..."

두 야당은 개헌 필요성을 부정하진 않았지만 각종 의혹을 덮기 위한 목적 아니냐며, 개헌 제안의 순수성과 시기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녹취> 추미애(민주당 대표) : "(박정희 대통령이) 3선 개헌할 때 그 때 모습이 떠오르는 겁니다. 정권 연장을 위한개헌 음모처럼 비치는 겁니다."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우병우, 최순실 등 이런 블랙홀로 만드려고 하는 정략적인 것도 숨어있지 않나..."

여야를 막론하고 개헌을 주장해온 정치권 인사들은 일제히 대통령의 제안을 긍정 평가했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전 대표) : "이 정권 출범한 이후 오늘 제일 기쁜 날입니다. 대통령이 주도하고 나서신 데 대해 정말 크게 환영하고..."

<녹취> 김종인(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저는) 개헌을 하지 않으면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장래가 좋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대통령도) 인식을 같이 한다는 점에서 옳다고 생각합니다."

정세균 국회 의장도 대통령이 개헌 논의 물꼬를 터 준 것을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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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권 요동…여야 셈범 ‘제각각’
    • 입력 2016-10-25 06:05:11
    • 수정2016-10-25 07: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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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예상치 못한 박 대통령의 개헌 제안에 정치권은 크게 술렁였습니다.

여야 3당의 반응에는 온도 차가 났지만, 이른바 개헌론자들은 여야 할 것 없이 원칙적으로 환영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개헌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화답하며 국회 내 개헌특위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녹취> 이정현(새누리당 대표) : "제일 중요한 게 국민 공감대가 가장 중요한 것이고 그래서 저는 국민헌법이 돼야 된다..."

두 야당은 개헌 필요성을 부정하진 않았지만 각종 의혹을 덮기 위한 목적 아니냐며, 개헌 제안의 순수성과 시기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녹취> 추미애(민주당 대표) : "(박정희 대통령이) 3선 개헌할 때 그 때 모습이 떠오르는 겁니다. 정권 연장을 위한개헌 음모처럼 비치는 겁니다."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우병우, 최순실 등 이런 블랙홀로 만드려고 하는 정략적인 것도 숨어있지 않나..."

여야를 막론하고 개헌을 주장해온 정치권 인사들은 일제히 대통령의 제안을 긍정 평가했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전 대표) : "이 정권 출범한 이후 오늘 제일 기쁜 날입니다. 대통령이 주도하고 나서신 데 대해 정말 크게 환영하고..."

<녹취> 김종인(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저는) 개헌을 하지 않으면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장래가 좋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대통령도) 인식을 같이 한다는 점에서 옳다고 생각합니다."

정세균 국회 의장도 대통령이 개헌 논의 물꼬를 터 준 것을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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