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리포트] 람보의 끝없는 아이스크림 사랑

<앵커 멘트>

아이스크림을 밥보다도 더 좋아하는 아이들이 많죠.

그런데, 이런 아이들도 울고갈 정도로 아이스크림에 푹 빠진 강아지가 있습니다.

정새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어느 아이스크림 가게를 가든 아이스크림 매니아는 꼭 있습니다.

<인터뷰> 아킨스 루오이(아이스크림 트럭 주인) : "아이스크림을 정말 좋아해요."

아이스크림을 향한 끝없는 사랑,

이 매니아 손님은 아이스크림 트럭을 보자마자 거침없이 뛰어갑니다.

판매대에 닿는 것조차 어려운 아이스크림 중독 고객에게 포기란 없습니다.

<인터뷰> 아킨스 루오이(아이스크림 트럭 주인) : "매번 올 때마다 이 강아지는 제게서 아이스크림을 사가요. 주인은 뒤에서 지켜보고 있죠."

두 살 반 잉글리쉬 불독, 람보의 아이스크림 값 계산은 주인의 몫입니다.

<인터뷰> 아시스 실왈(강아지 주인) : "'우리 아빠가 계산할 테니 아이스크림 빨리 주쇼!' 이런 식 이죠."

이처럼 재밌는 광경은 1년 전, 람보가 난생 처음 아이스크림 트럭을 봤을 때 시작됐습니다.

<인터뷰> 아시스 실왈(강아지 주인) : "람보가 갑자기 흥분했죠. 아이스크림을 원하는 것 같아 사주러 갔고, 돌아봤을 때 람보는 트럭에 뛰어오르고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멀리서 아이스크림 트럭 음악이 들려오면 람보는 강아지들이 뼈다귀를 찾듯 흥분합니다.

뼈다귀가 아닌 아이스크림콘이지만 말이죠.

<인터뷰> 아킨스 루오이(아이스크림 트럭 주인) : "대부분 강아지는 트럭 음악이 들리면 무서워하죠. 람보는 아니에요. 특별합니다."

<인터뷰> 아시스 실왈(강아지 주인) : "이 맛에 사는 거지, 람보?"

모든 강아지는 자기가 좋아하는 날이 있습니다.

람보에겐 아이스크림 트럭이 오는 날입니다.

글로벌 24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