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최순실 PC’ 확보…200여 개 파일 분석

입력 2016.10.25 (21:06) 수정 2016.10.25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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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파문의 진실은 검찰 수사를 통해 드러나게 돼 있는데요.

검찰은 최순실씨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문제의 태블릿 PC를 확보하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해당 PC에는 연설문 외에도, 국무회의 자료 등 200여 개의 파일이 있는 걸로 전해졌는데요.

검찰은 내용분석과 함께, 전달 경위도 조사중입니다.

최창봉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순실 씨가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태블릿 PC를 입수하면서 검찰 수사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K스포츠재단과 미르재단 의혹에서 최순실 씨의 국정 개입 의혹으로 수사의 중심이 옮겨간 겁니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JTBC로부터 넘겨 받은 태블릿PC 1대를 분석하면서 수사 단서로 삼을 부분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PC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 외에도 청와대 회의 자료 등 200여 개의 파일이 들어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무회의 모두 발언이나 대선후보 TV 토론 자료, 그리고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 관련 자료들도 포함됐습니다.

파일에 담긴 문건 내용에 따라 대통령기록물관리법과 공무상 비밀누설 조항 위반 등이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검찰은 문건 분석을 마치는 대로 적용 법규에 대한 본격적인 법리 검토를 하기로 했습니다.

PC에 담긴 문건들이 검토와 수정 단계에서 유출된 초본 형태의 문건인지, 아니면 결재가 끝난 공식 완성본인지에 따라 법 적용은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청와대 문서가 담긴 파일의 유출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조만간 청와대 핵심 인사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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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최순실 PC’ 확보…200여 개 파일 분석
    • 입력 2016-10-25 21:07:46
    • 수정2016-10-25 21: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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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파문의 진실은 검찰 수사를 통해 드러나게 돼 있는데요.

검찰은 최순실씨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문제의 태블릿 PC를 확보하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해당 PC에는 연설문 외에도, 국무회의 자료 등 200여 개의 파일이 있는 걸로 전해졌는데요.

검찰은 내용분석과 함께, 전달 경위도 조사중입니다.

최창봉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순실 씨가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태블릿 PC를 입수하면서 검찰 수사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K스포츠재단과 미르재단 의혹에서 최순실 씨의 국정 개입 의혹으로 수사의 중심이 옮겨간 겁니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JTBC로부터 넘겨 받은 태블릿PC 1대를 분석하면서 수사 단서로 삼을 부분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PC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 외에도 청와대 회의 자료 등 200여 개의 파일이 들어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무회의 모두 발언이나 대선후보 TV 토론 자료, 그리고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 관련 자료들도 포함됐습니다.

파일에 담긴 문건 내용에 따라 대통령기록물관리법과 공무상 비밀누설 조항 위반 등이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검찰은 문건 분석을 마치는 대로 적용 법규에 대한 본격적인 법리 검토를 하기로 했습니다.

PC에 담긴 문건들이 검토와 수정 단계에서 유출된 초본 형태의 문건인지, 아니면 결재가 끝난 공식 완성본인지에 따라 법 적용은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청와대 문서가 담긴 파일의 유출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조만간 청와대 핵심 인사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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