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호텔 개관 놓고도 공방…플로리다 배수진

입력 2016.10.27 (06:17) 수정 2016.10.27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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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대선 소식입니다.

민주당 클린턴 우세 속에 공화당 트럼프는 플로리다 주 승리를 위해 배수의 진을 치고 있습니다.

워싱턴 DC에 위치한 트럼프 호텔 개관식을 놓고도 두 후보가 날선 공방을 펼쳤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공화당 트럼프가 미국 수도 워싱턴 한복판에 문을 연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개관식에 참석해 유세를 펼쳤습니다.

자신의 사업체처럼 정부도 효율적으로 운영하겠다며 예산 절감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트럼프(美 공화당 대선 후보) : "오늘 제 얘기는 간단명료합니다. 사업 계획에 앞서 예산 절감부터 하겠습니다. 매우 중요한 얘기인데 잘 들어 보지 못했지만, 우리는 실천할 것입니다."

민주당 클린턴은 트럼프의 호텔 개관식 참석을 거론하며 비판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건설 비용을 줄이려고 불법 이민 노동자들을 이용했고 호텔 방의 제품은 대부분 외국산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클린턴(美 민주당 대선 후보) : "트럼프는 호텔을 짓는 데 불법이민 노동자들을 사용했고, 외국산 제품들을 들여놨습니다. 미국산 철강 대신 중국산 철강을 사용했습니다."

막판 판세는 클린턴 우세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두 후보 모두 초 경합주 플로리다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는 현재 1~2% 포인트 차이인 초박빙 지역 플로리다에서 지면 대선 승리는 요원하다고 보고 배수의 진을 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누가 당선되더라도 클린턴은 이메일 청문회로, 트럼프는 각종 소송으로, 순탄치 않은 취임 초기를 맞을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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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호텔 개관 놓고도 공방…플로리다 배수진
    • 입력 2016-10-27 06:23:42
    • 수정2016-10-27 07: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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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소식입니다.

민주당 클린턴 우세 속에 공화당 트럼프는 플로리다 주 승리를 위해 배수의 진을 치고 있습니다.

워싱턴 DC에 위치한 트럼프 호텔 개관식을 놓고도 두 후보가 날선 공방을 펼쳤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공화당 트럼프가 미국 수도 워싱턴 한복판에 문을 연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개관식에 참석해 유세를 펼쳤습니다.

자신의 사업체처럼 정부도 효율적으로 운영하겠다며 예산 절감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트럼프(美 공화당 대선 후보) : "오늘 제 얘기는 간단명료합니다. 사업 계획에 앞서 예산 절감부터 하겠습니다. 매우 중요한 얘기인데 잘 들어 보지 못했지만, 우리는 실천할 것입니다."

민주당 클린턴은 트럼프의 호텔 개관식 참석을 거론하며 비판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건설 비용을 줄이려고 불법 이민 노동자들을 이용했고 호텔 방의 제품은 대부분 외국산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클린턴(美 민주당 대선 후보) : "트럼프는 호텔을 짓는 데 불법이민 노동자들을 사용했고, 외국산 제품들을 들여놨습니다. 미국산 철강 대신 중국산 철강을 사용했습니다."

막판 판세는 클린턴 우세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두 후보 모두 초 경합주 플로리다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는 현재 1~2% 포인트 차이인 초박빙 지역 플로리다에서 지면 대선 승리는 요원하다고 보고 배수의 진을 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누가 당선되더라도 클린턴은 이메일 청문회로, 트럼프는 각종 소송으로, 순탄치 않은 취임 초기를 맞을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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