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화장률’ 지난해 처음 80% 돌파

입력 2016.10.27 (12:22) 수정 2016.10.27 (12: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죽은 사람의 시신을 화장하는 비율이 지난해 처음 80%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0년 전보다 화장률이 네 배로 뛴 겁니다.

정다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사망자 27만 6천 명 중 화장 방식으로 장례를 치른 경우가 80.8%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1994년 20%에 불과했던 화장률이 20년 만에 4배로 오른 겁니다.

화장률은 2005년 53%로 매장률을 처음 앞질렀고, 매년 약 3%P씩 꾸준히 올랐습니다.

지난해 성별 화장률은 남성이 83.5%, 여성은 77.5%로 남성이 6%P 높았습니다.

나이 별로는 60대 미만이 94.5%였고, 60대 이상은 77.5%로 집계됐습니다.

화장률이 제일 높은 지역은 98.3%를 기록한 경남 사천시였습니다.

화장률이 90%가 넘는 지방자치단체는 경남 사천시와 경남 통영시를 포함해 모두 27곳, 지난해보다 16곳 늘었습니다.

반면 충남 청양군과 전남 장흥군 등 6개 시군구는 화장률이 50%에도 못 미쳤습니다.

해당 지역들은 화장시설을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국에서 운영 중인 화장시설은 모두 58곳으로, 335개 화장로가 가동되고 있습니다.

복지부는 서울과 경기도 등 일부 지역은 화장 수요에 비해 화장장이 부족하다며 이 지역을 중심으로 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국 ‘화장률’ 지난해 처음 80% 돌파
    • 입력 2016-10-27 12:23:44
    • 수정2016-10-27 12:29:19
    뉴스 12
<앵커 멘트>

죽은 사람의 시신을 화장하는 비율이 지난해 처음 80%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0년 전보다 화장률이 네 배로 뛴 겁니다.

정다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사망자 27만 6천 명 중 화장 방식으로 장례를 치른 경우가 80.8%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1994년 20%에 불과했던 화장률이 20년 만에 4배로 오른 겁니다.

화장률은 2005년 53%로 매장률을 처음 앞질렀고, 매년 약 3%P씩 꾸준히 올랐습니다.

지난해 성별 화장률은 남성이 83.5%, 여성은 77.5%로 남성이 6%P 높았습니다.

나이 별로는 60대 미만이 94.5%였고, 60대 이상은 77.5%로 집계됐습니다.

화장률이 제일 높은 지역은 98.3%를 기록한 경남 사천시였습니다.

화장률이 90%가 넘는 지방자치단체는 경남 사천시와 경남 통영시를 포함해 모두 27곳, 지난해보다 16곳 늘었습니다.

반면 충남 청양군과 전남 장흥군 등 6개 시군구는 화장률이 50%에도 못 미쳤습니다.

해당 지역들은 화장시설을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국에서 운영 중인 화장시설은 모두 58곳으로, 335개 화장로가 가동되고 있습니다.

복지부는 서울과 경기도 등 일부 지역은 화장 수요에 비해 화장장이 부족하다며 이 지역을 중심으로 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