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부회장 소환…문체부 등 압수수색

입력 2016.10.28 (06:03) 수정 2016.10.28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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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르와 K스포츠재단, 최순실 씨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재단 출연금을 모으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이승철 부회장과 박 모 전무를 오늘 소환 조사합니다.

검찰은 어제 두 재단에 초고속 설립 허가를 내준 문화체육관광부를 포함해 모두 7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오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르와 K스포츠재단, 최순실 씨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오늘 오전 전국경제인연합회 이승철 부회장과 박 모 전무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합니다.

전경련은 대기업들로부터 출연금을 모아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각각 486억 원과 288억 원을 지원했습니다.

앞서 전경련 실무진들을 소환 조사한 검찰은 임원진을 대상으로 출연금을 모은 경위와 이 과정에서 최순실 씨나 청와대의 압력이 있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어제 문화체육관광부와 창조경제추진단 등 모두 7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그제 두 재단을 포함해 최 씨의 자택과 개인회사 등 모두 9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인지 하루 만에 2차 압수수색에 나선 겁니다.

검찰은 세종시에 있는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산업실과 체육정책실 국장급 공무원 사무실에서 미르와 K스포츠재단 설립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문체부는 두 재단에 초고속 설립 허가를 내줘 배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압수수색에는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는 차은택 씨가 문화창조융합본부장으로 있던 창조경제추진단도 포함됐습니다.

또 미르와 K스포츠재단 현 이사장의 사무실과 주거지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실시해 재단 설립과 운영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2차 압수수색에 이어 전경련 임원까지 소환하며 검찰 수사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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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경련 부회장 소환…문체부 등 압수수색
    • 입력 2016-10-28 06:04:08
    • 수정2016-10-28 07:20:4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미르와 K스포츠재단, 최순실 씨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재단 출연금을 모으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이승철 부회장과 박 모 전무를 오늘 소환 조사합니다.

검찰은 어제 두 재단에 초고속 설립 허가를 내준 문화체육관광부를 포함해 모두 7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오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르와 K스포츠재단, 최순실 씨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오늘 오전 전국경제인연합회 이승철 부회장과 박 모 전무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합니다.

전경련은 대기업들로부터 출연금을 모아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각각 486억 원과 288억 원을 지원했습니다.

앞서 전경련 실무진들을 소환 조사한 검찰은 임원진을 대상으로 출연금을 모은 경위와 이 과정에서 최순실 씨나 청와대의 압력이 있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어제 문화체육관광부와 창조경제추진단 등 모두 7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그제 두 재단을 포함해 최 씨의 자택과 개인회사 등 모두 9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인지 하루 만에 2차 압수수색에 나선 겁니다.

검찰은 세종시에 있는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산업실과 체육정책실 국장급 공무원 사무실에서 미르와 K스포츠재단 설립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문체부는 두 재단에 초고속 설립 허가를 내줘 배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압수수색에는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는 차은택 씨가 문화창조융합본부장으로 있던 창조경제추진단도 포함됐습니다.

또 미르와 K스포츠재단 현 이사장의 사무실과 주거지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실시해 재단 설립과 운영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2차 압수수색에 이어 전경련 임원까지 소환하며 검찰 수사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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