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리는 주장…검찰 조사 불가피

입력 2016.10.28 (09:33) 수정 2016.10.2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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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 전 대표의 증언에서 언급된 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일단 조씨와의 만남은 모두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더블루케이에 대한 지원을 약속하거나 특혜를 준 적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블루케이 대표가 된 조씨에게 가장 먼저 연락을 한 김상률 당시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통해 더블루케이를 알게됐고, 서울시 중구의 한 고급식당에서 조씨를 만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상률(청와대 前 교육문화수석) : "(조씨가) 스포츠 발전에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듣기만 하고 헤어졌습니다."

문체부 김 종 차관도 지난 1월 조씨와 함께 호텔에서 식사를 했다고 인정했습니다.

다만, 김 차관이 만남을 주선했다는 조 씨의 주장과 달리 누굴 만나는 자리인지 모르고 나가 덕담 수준의 대화만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더블루케이 측에 사업을 먼저 제안한 적도, 지원을 해 준 적도 없다며 조씨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녹취> 김 종(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 "장애인팀은 이미 만들어진거에요. 내가 한게 아니라니까 그 주선을..."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KBS와의 통화에서 조씨와 통화하거나 본 사실이 없다며 스위스의 한 글로벌업체의 사업 미팅에는 더블루케이와 상관없이 해당 기업의 설명회를 듣기위해 참석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조씨는 검찰 조사에서 세 명의 고위 공직자들과 주고받은 문자와 통화내역 등을 제출했습니다.

제기된 의혹의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안종범 수석과 김 종 차관, 김상률 전 수석에 대한 검찰 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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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엇갈리는 주장…검찰 조사 불가피
    • 입력 2016-10-28 09:34:38
    • 수정2016-10-28 10: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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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 전 대표의 증언에서 언급된 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일단 조씨와의 만남은 모두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더블루케이에 대한 지원을 약속하거나 특혜를 준 적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블루케이 대표가 된 조씨에게 가장 먼저 연락을 한 김상률 당시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통해 더블루케이를 알게됐고, 서울시 중구의 한 고급식당에서 조씨를 만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상률(청와대 前 교육문화수석) : "(조씨가) 스포츠 발전에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듣기만 하고 헤어졌습니다."

문체부 김 종 차관도 지난 1월 조씨와 함께 호텔에서 식사를 했다고 인정했습니다.

다만, 김 차관이 만남을 주선했다는 조 씨의 주장과 달리 누굴 만나는 자리인지 모르고 나가 덕담 수준의 대화만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더블루케이 측에 사업을 먼저 제안한 적도, 지원을 해 준 적도 없다며 조씨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녹취> 김 종(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 "장애인팀은 이미 만들어진거에요. 내가 한게 아니라니까 그 주선을..."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KBS와의 통화에서 조씨와 통화하거나 본 사실이 없다며 스위스의 한 글로벌업체의 사업 미팅에는 더블루케이와 상관없이 해당 기업의 설명회를 듣기위해 참석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조씨는 검찰 조사에서 세 명의 고위 공직자들과 주고받은 문자와 통화내역 등을 제출했습니다.

제기된 의혹의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안종범 수석과 김 종 차관, 김상률 전 수석에 대한 검찰 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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