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비서관 일괄사표 제출…교체 범위는?

입력 2016.10.29 (21:12) 수정 2016.10.29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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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와대가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는 초유의 사태 속에, 청와대 수석비서관 전원이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최순실 사태로 빚어진 정국 혼란을 수습하기 위한 인적 쇄신 작업이 초읽기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최동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 정부 청와대 수석비서관 10명 전원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어제저녁(28일) 일괄 사표 제출을 지시한 데 따른 것입니다.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은 앞서 지난 26일 사의를 표명했고, 정호성 부속비서관 등 박 대통령의 최측근 3인방도 사의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는 "조만간 청와대 참모진에 대한 인사가 단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순실 씨 사태 등에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참모들의 교체가 기정 사실화된 가운데 수석비서관 전원이 사표를 제출함에 따라 인사 폭이 예상보다 더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박 대통령이 비서실 인적 구성에 근본적 변화를 시도할 경우엔 외교안보수석실을 제외한 전 수석실이 영향권에 들어가게 됩니다.

다만, 수석비서관 인선과 검증은 비서실장과의 상의가 필요하고, 국정 공백 우려도 있는 만큼 다음주 초부터 점진적인 교체 인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대통령은 우선 청와대 개편에 집중 한 뒤 개각 등 후속 수습책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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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비서관 일괄사표 제출…교체 범위는?
    • 입력 2016-10-29 21:16:30
    • 수정2016-10-29 21:4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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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와대가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는 초유의 사태 속에, 청와대 수석비서관 전원이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최순실 사태로 빚어진 정국 혼란을 수습하기 위한 인적 쇄신 작업이 초읽기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최동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 정부 청와대 수석비서관 10명 전원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어제저녁(28일) 일괄 사표 제출을 지시한 데 따른 것입니다.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은 앞서 지난 26일 사의를 표명했고, 정호성 부속비서관 등 박 대통령의 최측근 3인방도 사의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는 "조만간 청와대 참모진에 대한 인사가 단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순실 씨 사태 등에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참모들의 교체가 기정 사실화된 가운데 수석비서관 전원이 사표를 제출함에 따라 인사 폭이 예상보다 더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박 대통령이 비서실 인적 구성에 근본적 변화를 시도할 경우엔 외교안보수석실을 제외한 전 수석실이 영향권에 들어가게 됩니다.

다만, 수석비서관 인선과 검증은 비서실장과의 상의가 필요하고, 국정 공백 우려도 있는 만큼 다음주 초부터 점진적인 교체 인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대통령은 우선 청와대 개편에 집중 한 뒤 개각 등 후속 수습책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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