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진에 시위대까지…현장 ‘아수라장’

입력 2016.10.31 (21:07) 수정 2016.10.31 (21: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게이트 의혹이 불거진 이후, 최순실 씨는 오늘(31일)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갑자기 나타난 기습 시위대 때문에 포토라인이 무너지고 아수라장이 되면서, 최 씨의 제대로 된 사과말조차 듣기 어려웠습니다.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색 승용차에서 내려 청사로 향하던 최순실 씨, 갑자기 사람들에 둘러쌓이면서 뒤엉킵니다.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검찰 출석을 앞두고 당사자인 최순실 씨의 발언을 듣기 위해서 취재진이 설치한 포토라인은 한 순간에 무력화 됐습니다.

의혹의 핵심인 최순실 씨를 향한 질문 대신 고성이 오가면서 험악한 분위기까지 조성됩니다.

최 씨에게 갑자기 접근한 기습 시위대는 언론의 취재를 방해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하야! 최순실 구속!"

취재진 틈에 있던 시위대 수십 명이 피켓을 들고 최 씨 주변으로 몰려들었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는 특정 정당의 피켓을 들고 있었습니다.

수십 명이 최 씨 한 사람을 떠미는 상황.

인파에 갇혀 떠밀리면서 최 씨의 한 쪽 신발이 벗겨지기도 했습니다.

결국 1분여 만에 청사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최 씨가 조사를 받기 위해 들어간 뒤, 한 남성이 청사에 난입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이 남성은 중앙지검 청사 입구에 오물을 뿌리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설치한 포토라인이 일부 시위대의 무질서한 행동으로 무너져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취재진에 시위대까지…현장 ‘아수라장’
    • 입력 2016-10-31 21:11:11
    • 수정2016-10-31 21:14:42
    뉴스 9
<앵커 멘트>

게이트 의혹이 불거진 이후, 최순실 씨는 오늘(31일)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갑자기 나타난 기습 시위대 때문에 포토라인이 무너지고 아수라장이 되면서, 최 씨의 제대로 된 사과말조차 듣기 어려웠습니다.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색 승용차에서 내려 청사로 향하던 최순실 씨, 갑자기 사람들에 둘러쌓이면서 뒤엉킵니다.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검찰 출석을 앞두고 당사자인 최순실 씨의 발언을 듣기 위해서 취재진이 설치한 포토라인은 한 순간에 무력화 됐습니다.

의혹의 핵심인 최순실 씨를 향한 질문 대신 고성이 오가면서 험악한 분위기까지 조성됩니다.

최 씨에게 갑자기 접근한 기습 시위대는 언론의 취재를 방해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하야! 최순실 구속!"

취재진 틈에 있던 시위대 수십 명이 피켓을 들고 최 씨 주변으로 몰려들었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는 특정 정당의 피켓을 들고 있었습니다.

수십 명이 최 씨 한 사람을 떠미는 상황.

인파에 갇혀 떠밀리면서 최 씨의 한 쪽 신발이 벗겨지기도 했습니다.

결국 1분여 만에 청사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최 씨가 조사를 받기 위해 들어간 뒤, 한 남성이 청사에 난입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이 남성은 중앙지검 청사 입구에 오물을 뿌리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설치한 포토라인이 일부 시위대의 무질서한 행동으로 무너져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