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1~3일 내 중거리 탄도미사일 또 발사 계획”

<앵커 멘트>

북한이 하루에서 사흘 안에 무수단 미사일을 또 발사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미국 연론이 보도했습니다.

우리 국방부는 물론 국내외 전문가들은 북한이 무수단 발사 시도를 계속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하루에서 사흘 안에, 또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미 폭스뉴스가 미 정부관리 2명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들이 어떤 정보를 바탕으로 그런 판단을 내렸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물론, 국내외 전문가들은, 북한이 조만간 추가로, 중거리 미사일 즉 무수단 발사에 나설 것이라고 예측해왔습니다.

북한은 올해 4월부터 8차례 무수단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고, 지난 6월 22일 6번째 발사만, 직각 발사인데도 4백km를 날아가 성공했고, 나머지 7번은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무수단 미사일은 사거리가 3천km이상으로 일본과 태평양 괌 미군기지까지 사정권에 넣을 수 있고,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인 KN-08과 잠수함탄도미사일의 기술적 기초가 된다는 점에서, 북한이 개발을 멈추지 않을 거란 겁니다.

<녹취> 한민구(국방장관) :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 발사는 계속 성공할 때까지 하지 않겠나 이렇게 평가를 하고.."

일본은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일본까지 날아올 경우에 대비한 요격 명령을 내년 1월까지 연장하는 등 주변국들의 우려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