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3일 이내 무수단 발사”…美 대선 겨냥?

입력 2016.11.02 (21:38) 수정 2016.11.02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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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또, 중거리 미사일, 무수단 발사를 준비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미국에선, 사흘 안에 미사일 도발이 있을 것이란, 보도까지 나왔는데 '대선에 즈음해 도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미 정보당국의 분석도 전해졌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또 미사일 도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미국의 폭스뉴스가 속보로 전했습니다.

<녹취> 美 폭스뉴스 : "북한이 사흘 안에 중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정부 인사 두 명이 전했습니다."

우리 정부 관계자도 북의 중거리 미사일, 무수단을 탑재한 이동식 발사 차량의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군은 감시태세를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은 올해 이미 모두 여덟 차례 무수단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한 차례를 제외하곤 모두 실패했고 지난달 20일에는, 발사 직후 미사일이 폭발해, 발사차량까지 타버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북한이 다음 주 미국의 대선이나 내년 1월 대통령 이.취임식을 전후해 핵실험 또는 미사일 도발을 벌일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미국의 정보기관을 방문한 국회 정보위 소속 의원들이 미 정보당국의 이런 분석을 전했습니다.

<녹취> 원유철(국회 정보위 위원) : "북한이 과거에는 김일성 부자 생일 같은 기념일에 도발했지만, 앞으로는 정치적 이벤트가 있을 때 도발할 가능성이 큰 걸로 미국 정보당국이 보고 있더라..."

미국의 정보당국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있고, 김정은의 도발 패턴이 과거 정권과는 달라진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의원들은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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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3일 이내 무수단 발사”…美 대선 겨냥?
    • 입력 2016-11-02 21:40:19
    • 수정2016-11-02 22: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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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또, 중거리 미사일, 무수단 발사를 준비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미국에선, 사흘 안에 미사일 도발이 있을 것이란, 보도까지 나왔는데 '대선에 즈음해 도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미 정보당국의 분석도 전해졌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또 미사일 도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미국의 폭스뉴스가 속보로 전했습니다.

<녹취> 美 폭스뉴스 : "북한이 사흘 안에 중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정부 인사 두 명이 전했습니다."

우리 정부 관계자도 북의 중거리 미사일, 무수단을 탑재한 이동식 발사 차량의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군은 감시태세를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은 올해 이미 모두 여덟 차례 무수단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한 차례를 제외하곤 모두 실패했고 지난달 20일에는, 발사 직후 미사일이 폭발해, 발사차량까지 타버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북한이 다음 주 미국의 대선이나 내년 1월 대통령 이.취임식을 전후해 핵실험 또는 미사일 도발을 벌일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미국의 정보기관을 방문한 국회 정보위 소속 의원들이 미 정보당국의 이런 분석을 전했습니다.

<녹취> 원유철(국회 정보위 위원) : "북한이 과거에는 김일성 부자 생일 같은 기념일에 도발했지만, 앞으로는 정치적 이벤트가 있을 때 도발할 가능성이 큰 걸로 미국 정보당국이 보고 있더라..."

미국의 정보당국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있고, 김정은의 도발 패턴이 과거 정권과는 달라진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의원들은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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