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국정에서 손 떼라”…여 “초당적 협조 해야”

입력 2016.11.06 (06:02) 수정 2016.11.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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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권은 박 대통령에게 국정에서 손을 떼라며 정권퇴진 운동에 들어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여당은 대통령이 조사도 받기 전에 하야하라는 것이냐며 야권의 이선후퇴 요구를 반박했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 백남기 씨 영결식에 야권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박 대통령은 국정에서 손을 떼야 한다며 대통령의 2선 후퇴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박근혜 대통령은 한시 바삐 국정에서 손을 떼고 내려와야 할 것입니다. 국민과 함께 정권퇴진운동에 들어갈 것을 (경고합니다.)"

그러면서 김병준 국무총리 지명 철회와 최순실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별도 특검과 국정조사 수용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도 총리 지명을 철회하지 않으면 하야로 갈 수밖에 없다면서도, 민주당과 달리 대통령과 회동에 대해선 못 만날 이유가 없다는 반응입니다.

이에 대해 여당은 야권을 향해 국정 정상화를 위한 초당적 협조를 촉구했고, 정진석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특검 조사까지 받겠다고 했는데 조사도 받기전에 하야하라는 것이냐며 반박했습니다.

<녹취>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야당하고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있겠죠. 지난번에 (총리 지명 때) 절차상으로 에러(실수)가 있었던 것 같아요."

여당은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은 인정한다며 야권 설득에 나설 뜻을 밝혔지만, 민주당은 다음주 토요일 당 차원의 독자적인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고 있어 주중에 해결점이 도출될 지는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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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 “국정에서 손 떼라”…여 “초당적 협조 해야”
    • 입력 2016-11-06 06:03:10
    • 수정2016-11-06 06: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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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권은 박 대통령에게 국정에서 손을 떼라며 정권퇴진 운동에 들어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여당은 대통령이 조사도 받기 전에 하야하라는 것이냐며 야권의 이선후퇴 요구를 반박했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 백남기 씨 영결식에 야권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박 대통령은 국정에서 손을 떼야 한다며 대통령의 2선 후퇴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박근혜 대통령은 한시 바삐 국정에서 손을 떼고 내려와야 할 것입니다. 국민과 함께 정권퇴진운동에 들어갈 것을 (경고합니다.)"

그러면서 김병준 국무총리 지명 철회와 최순실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별도 특검과 국정조사 수용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도 총리 지명을 철회하지 않으면 하야로 갈 수밖에 없다면서도, 민주당과 달리 대통령과 회동에 대해선 못 만날 이유가 없다는 반응입니다.

이에 대해 여당은 야권을 향해 국정 정상화를 위한 초당적 협조를 촉구했고, 정진석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특검 조사까지 받겠다고 했는데 조사도 받기전에 하야하라는 것이냐며 반박했습니다.

<녹취>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야당하고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있겠죠. 지난번에 (총리 지명 때) 절차상으로 에러(실수)가 있었던 것 같아요."

여당은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은 인정한다며 야권 설득에 나설 뜻을 밝혔지만, 민주당은 다음주 토요일 당 차원의 독자적인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고 있어 주중에 해결점이 도출될 지는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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