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사법 독립 보장” 시위…경찰과 충돌

입력 2016.11.07 (06:21) 수정 2016.11.07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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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홍콩에서 홍콩의 사법독립을 보장할 것을 중국에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시위대는 경찰과 충돌하기도 했는데, 이 과정에서 홍콩 민주화 시위 상징인 우산이 다시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윤 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위대와 경찰이 격렬한 몸싸움을 벌입니다.

경찰은 시위대를 향해 최루스프레이를 발사하고 시위대는 홍콩 민주화의 상징인 우산을 펼쳐 막아냅니다.

만 3천여 명의 시위대가 거리에 나온 것은 일요일인 어제 오후, 홍콩의 사법독립을 요구하기 위해섭니다

시위대는 지난달 12일 우리나라 국회 격인 홍콩 입법회의 의원 선서식에서 홍콩독립을 외친 의원 2명에 대해 중국 당국이 자격을 박탈하려는 것은 홍콩의 사법독립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녹취> 시위 참가자 : "홍콩 헌법에 개입하려는 중국 정부에 항의하기 위해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중국측은 그러나 해당 의원들의 행위를 용인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한 국가 두 체제를 의미하는 '일국양제' 원칙에 어긋나며, 중국의 주권과 안보에 중대한 위협이라는 것입니다.

중국측은 따라서 오늘 예정대로 두 의원에 대한 자격박탈을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지난 2014년 우산을 들고 민주화를 요구했던 이른바 '우산 혁명'이 다시 재연될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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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사법 독립 보장” 시위…경찰과 충돌
    • 입력 2016-11-07 06:24:58
    • 수정2016-11-07 07: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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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홍콩에서 홍콩의 사법독립을 보장할 것을 중국에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시위대는 경찰과 충돌하기도 했는데, 이 과정에서 홍콩 민주화 시위 상징인 우산이 다시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윤 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위대와 경찰이 격렬한 몸싸움을 벌입니다.

경찰은 시위대를 향해 최루스프레이를 발사하고 시위대는 홍콩 민주화의 상징인 우산을 펼쳐 막아냅니다.

만 3천여 명의 시위대가 거리에 나온 것은 일요일인 어제 오후, 홍콩의 사법독립을 요구하기 위해섭니다

시위대는 지난달 12일 우리나라 국회 격인 홍콩 입법회의 의원 선서식에서 홍콩독립을 외친 의원 2명에 대해 중국 당국이 자격을 박탈하려는 것은 홍콩의 사법독립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녹취> 시위 참가자 : "홍콩 헌법에 개입하려는 중국 정부에 항의하기 위해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중국측은 그러나 해당 의원들의 행위를 용인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한 국가 두 체제를 의미하는 '일국양제' 원칙에 어긋나며, 중국의 주권과 안보에 중대한 위협이라는 것입니다.

중국측은 따라서 오늘 예정대로 두 의원에 대한 자격박탈을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지난 2014년 우산을 들고 민주화를 요구했던 이른바 '우산 혁명'이 다시 재연될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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